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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벼루의 멋 展

2021년 11월 30일(화) 16:43 [주간문경]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문경문화원 이사

ⓒ (주)문경사랑

 

지난 휴일 문경문화원에서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예선은 공모전으로 진행하였다.

예선에서 통과된 작가 40여명이 현장 휘호에 참가하였다. 문화원 1층 공간은 작가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서예가인 소사 채순홍 선생과 경암 김호식 선생이 보였다. 기쁘게 인사를 드렸다. 현한근 문화원장도 함께 있었다.

참가자들의 책상 위에 벼루와 먹이 놓여 있었다. 벼루는 종이와 붓 그리고 먹과 함께 문방사우다. 옛 선비에게서 벼루는 글씨를 위한 필수 도구이면서 멋스런 기호품이기도 하였다.

지체 높은 선비들은 재질이 뛰어나고 멋있는 모양과 문양의 벼루를 구입했다. 특히 중국의 단계연(端溪硯)을 최고의 상품으로 여겼다. 단계는 중국 벼루의 명산지인데, 중국에 가는 사신들에게 단계석은 최고의 진상품이었다고 한다.

문득, 현한근 문화원장이 소창다명 개관1주년 기념으로 벼루전시를 준비하고 있음이 생각났다.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잘 될지 걱정입니다.”

그는 서른 해 전에 심경 황규욱 선생으로부터 서예를 배웠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벼루에 천착하면서 이를 수집하기 시작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소장품 중 80점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동파의 명문(銘文)이 새겨진 단계연이 있는데, 재질이 뛰어나고 명문(銘文)의 글이 좋은 것 같습니다.”

벼루는 시대별과 재질별 형태별 크기별로 분류하여 관람자들의 감상과 이해를 돕도록 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단계연과 역수고연(易水古硯), 송화석연(松花石硯), 도자연(陶瓷硯) 등을 주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전시를 위해서 작품들을 엄선한 예문관의 박성진 대표다. 그는 옛 벼루들이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졌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박 대표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과 ‘보신각종 타종행사’, ‘영월 단종 문화제’, ‘문경새재 교귀정 교인식’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 행사를 재현하고 있는 우리 문경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문화기획전시가이다.

그가 엄선한 벼루 가운데 관심을 가질만한 벼루가 몇 있다. 와연(瓦硯)은 돌로 벼루를 만들기 전에 흙으로 기와처럼 구워 사용한 벼루로 송대(宋代)의 작품이다. 벼루 둘레, 즉 연변(硯邊)에 옹공(翁公)이라는 낙관이 찍혀있다.

옹공은 옹방강(翁方綱)으로 청대(淸代) 중기의 학자 겸 서예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명대(明代)의 서예가인 동기창(董其昌)의 명문이 있는 단계연과 대명홍무(大明洪武) 4년이라고 쓰여진 청화백자 도연(陶硯)도 있다.

또한, 진흙으로 빚어 구워 다양한 문양과 형태로 만든 징니연(澄泥硯), 목연(木硯), 옥연(玉硯), 화석(化石)으로 만든 벼루 등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소장자인 현한근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벼루를 수집하면서 느꼈던 옛 벼루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시민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문관의 박성진 대표는 이번 전시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작은 도시인 우리 문경에서 오래된 옛 벼루의 멋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참으로 귀한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어느 덧, 문화전시공간 ‘문화공감 소창다명(小窓多明)’이 개관 1주년이 되었다. 세계적인 한국화가 임무상 화백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훌륭한 지역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그들의 작품들은 ‘소창다명’에서 시민들에게 문화라는 밝은 빛을 선물하였다.

앞으로도 그 빛은 계속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소창다명’의 개관1주년은 참으로 뜻이 깊다. 축하와 함께 우리 지역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하기를 소망해본다. 전시는 ‘옛 벼루의 멋’이라는 이름으로 12월 초 열릴 예정이며 한 달 정도 이어진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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