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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의 함수관계

2021년 10월 08일(금) 16:48 [주간문경]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주)문경사랑

 

시간과 공간의 함수식에 있어 시간은 독립변수(獨立變數)이고 공간은 종속변수(從屬變數)라고 할 수 있다.

천지만물이 형성되기 이전의 이 우주는 무극(無極)의 허공으로서 오로지 시간만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빅뱅(Big Bang)이란 가스의 대폭발로 천체가 생겨났으며 우리 태양계도 출현하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150억년이 지난 현재에 있어 지금까지 팽창한 우주의 반경은 1.04×10^23km이고, 143억년이 된 은하계는 타원형이 되어 반경이 (7.7×46.3)×10^17km에 이르렀으며, 45억년의 연륜을 가진 태양계는 역시 타원형으로 (1.46×7.5)×10^9km의 반경으로까지 확장되었다. 현재도 우주는 초속 240,000km의 속도로 계속 팽창하고 있다.

국가마다 역사를 보면 시대에 따라 태평성대가 있었는가 하면 질곡을 헤매는 고난의 공간에서 살기도 하였다. 운이 좋은 사람은 살기 좋은 시대와 국가에 태어났고 재수 없는 사람은 시대도 국가도 잘못 태어났다. 조선조 세종대왕 시대에 태어나 살던 사람은 행복했지만, 세계제2차대전 중에 유럽에 살고 있던 유태인은 참으로 시대도 공간도 잘못 선택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3년간 근무하고 떠나는 미국 언론사의 한 여기자가 마지막 인사의 말을 남겼다. “이 아프리카에서 태어나지 않게 해준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제 강점 36년간을 식민지 백성으로 살았던 우리 민족은 이 시기에 조선반도에 태어났음을 얼마나 원통해 했을까? 아니면 일본인으로 태어나지 못했음을 무척 아까워 했을지도 모른다.

개인 각자는 태어나 일생을 사는 동안 여러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사람에 따라 출생지, 곧 고향에서 평생 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른 지역 다른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즉, 누구나 거주지, 근무지, 방문지 및 기타 연고지 등을 갖게 된다. 그리고 연령이란 시간적 단위에 비례하여 경험하는 공간적 범위는 커지게 된다. 그리고 교통수단의 발달로 소요시간이 점점 짧아짐으로써 방문공간의 범위는 더욱 넓어지고 있다.

옛날의 보행과 말과 마차 대신에 지금은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기타, 선박, 항공기 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보다 빠른 교통수단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개인에 있어 시간보다는 공간에 대한 선택의 여지가 더 넓다. 그래서 주택과 직장을 자주 옮기며 관광지나 방문지를 자주 찾는다.

나는 문경 한 곳에서 태어나 자라고 수학하다가 안동(安東)으로 유학을 갔었다. 거기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로 대학진학을 하였다. 재학시에 군대에 가서 논산(論山)·포천(抱川)·광주(光州) 등지에서 복무하였으며, 다시 서울서 대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미국 신시내티(Cincinnati)시에 가서 여러 해 유학을 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 서울서 계속 교수 생활과 다른 많은 활동을 하였다.

문경의 주택은 부모 소유의 초가였으나 후일 화재로 전소되었으며 안동 수학부터는 하숙, 자취, 가정교사, 군대막사, 철도관사, 월세, 전세 등 다양한 주거생활을 해왔다. 1966년 30세에 결혼을 하고 나서 자가주택을 갖게 되었으니, 창신동(昌信洞)․제기동(祭基洞)․상도동(上道洞)․역삼동(驛三洞)·도곡동(道谷洞) 등에서 거주하였다. 시기, 즉 시대와 거주지 및 근무지의 3자가 서로 잘 조화를 이루고 긍정적 효과를 창출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함수관계가 생산적이고도 발전적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양호한 시간과 공간에 살고 있는 국민이나 개인은 행복하고 길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국민, 모든 개인이 그렇게 되기는 어렵다. 여기에 국민과 개인의 슬기와 노력이 요구되는 소이가 있다. 시간과 공간이란 주어진 두 변수도 중요하지만 그 사이에 있는 인간이란 주체의 역할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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