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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主)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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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17일(금) 16:51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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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 (주)문경사랑 | | 모든 종교에는 그들이 신봉하는 최고의 신이 있으니, 명칭은 여러 가지로 불리우고 있다. 하느님, 하나님, 천주(天主), 조물주, 구세주, 여호와, 옥황상제, 주님, 신(神) 등이다. 신, 즉 주를 설명하는 표현도 각양각색이지만 공통된 점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전지전능하고 무소불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초인간적 존재라는 것, 둘째는 우주 안에 있는 천지만물을 만들어 배치하고 운행케 하며 생명을 생장케 한 창조주라는 것, 셋째는 생사없이 영생을 사시는 분으로서 천지만물이 생겨나기 이전에도 있었고 현재도 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하리라는 것, 넷째는 모든 것을 자기의 의지대로 할 수 있지만 오직 한 가지 사탄(Satan)이란 악마만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적수(敵手)로 가지고 있다는 것, 다섯째는 인간에 대해 만물의 영장(靈長)이란 지위를 주어 통할케 하고, 자유의지와 자치역량을 주어 자율적으로 살아가게 하였다는 것 등이다.
이러한 주님이 계시다면 어디에 계실까? 이 역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나 저승, 곧 하늘나라에 다녀와서 썼다는 경험담에서 공통점을 발췌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천계(天界)․저승․신의 세계․영혼의 세계, 둘째로 이승의 생령이 있는 곳, 셋째로 살아있는 사람들의 각각의 영혼과 마음 속에 계신다는 것이다. 즉, 주님, 곧 신은 이승과 저승의 모든 곳에 예외 없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극히 사소한 것이라도 주님의 눈을 벗어나서 이루어질 수는 없으므로 최후의 심판에서는 하나의 예외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음으로 우리가 알아봐야 할 사항은 주님이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첫째로 주님은 천지를 창조했다는 큰 업적을 갖고 있다. 주님이 처음 이 우주를 창조하셨다면 그 하나만으로 위대함을 인정받고 추앙과 경이로움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둘째는 자기가 창조한 우주천체를 안전하게 운행케 하고 천체 만물의 생명을 온전히 보호하는 것이다. 이러한 주님의 섭리가 없다면 천지만물은 결코 오늘과 같은 완벽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다. 셋째는 영혼의 윤회와 관리이다. 특히 만물의 영장으로 선택한 인간에 대해서는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이승과 저승, 지상과 천계 사이를 오가는 인간의 영혼을 적절히 통제하면서 그의 선악에 대해 길흉과 상벌을 부과함으로써 질서 있고 정의로운 인간사회를 확립하고자 애쓰고 있다.
한 편, 주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이론과 주장도 대단히 많다. 무신론자들은 아예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유물론자들이 심하다. 이들은 태초부터 신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간혹 신이 있다가 나중에 없어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네덜란드의 철학자이자 유태인인 스피노자(Baruch Spinoza, 1632~1677)는 ‘신은 죽었는가?’라는 글을 발표했다. ‘우주와 만물의 오묘한 운행과 변화를 보면 이는 도저히 자연이나 사람에 의해 만들어질 수 없으므로 우주 창생의 초기에는 창조주가 있었던 게 확실하나, 지금 인간사회의 타락과 정의로움과 상벌의 상황을 보면 주님의 관여는 전혀 없는듯하여 우주 창조 후 죽지 않았나 한다.’는 것이다.
충분히 이해되는 말이다. 그러나 우주 창조의 능력을 가진 신이라면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 태초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거나, 우주 창조 후 모든 것을 자율에 맡기고 푹 쉬고 계실 것이다.
하늘의 구조와 운행이 약간 잘못되어 큰 변고가 생길 때, 자연이나 인간의 힘으로 교정되기를 바라기보다 주님의 섭리와 능력으로 바로잡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클 것이다. 살아있는 우리 인간은 주님이란 거대하고 위대하신 신이 어디엔가 조용히 살아계신다고 생각하면서 마음 든든히 큰 의지로 삼도록 하자.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디바인! 쿠오 바디스?(Devine! Quo Va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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