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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학(聞慶学)’의 정립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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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30일(금) 16:40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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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정호
신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호서남 총동창회장 | ⓒ (주)문경사랑 | | 지역학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역의 ‘쇠퇴’와 ‘재생’ ‘발전’에 있어 지역문화 자원의 체계적인 발굴․보전, 전통 및 역사 문화, 주민들의 삶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과 분석, 그리고 산업 문화적 특성의 발굴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오기 위해서도 지역학의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록 및 연구를 지칭하는 지역학 혹은 지역연구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지방자치의 발전과 함께 특정지역에 ‘학’을 추가한(예로 ‘경기학’, ‘부산학’, ‘인천학’, ‘안양학’, ‘성남학’, ‘의정부학’, ‘안동학’) 지역학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문경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정체성을 확립하며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도 ‘문경학’의 진흥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17개 모든 광역자치단체는 지역학센터를 운영하며, 상당수의 기초지자체는 지역대학, 문화원, 지역학 연구소 등을 통하여 각 지역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지역학’을 통한 접근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방소멸로 대표 되는 지역의 위기가 계속되는 이 시기에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를 돌아보고 냉철하게 현실을 파악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하여 개인, 혹은 기관 등이 이룰 수 없는 집단지성의 힘이 요구된다.
문경학의 추진을 통해 시민전문가와 학습형 일자리 연결, 초등학교 3학년 사회 ‘우리가 알아보는 고장 이야기’ 연계 확대 운영 교육프로그램에 지자체가 나서 지역을 이해하는 다양한 동영상과 재미있게 만든 교보재를 제시함으로 초등학생들에게도 문경을 알게 하고, 관내 대학의 교양 강좌 개설, 주민을 대상으로 문경학 아카데미 강좌 운영 등을 실시하며, 궁극적으로는 문경학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아카이브란 문경학을 연구하며 남기는 수많은 기록물 중 가치가 있는 것을 선별하여 보관하는 장소, 또는 그 기록물 자체를 이루는 용어로 문경학에 대한 자료 수집 및 재분류를 통하여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으로 디지털 형태로 변환하여 분야 별, 매체 별로 나눠 PDF나 동영상, 음성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인데, 사진과 자료도 공개 수집하는 시민 참여형 아카이브를 하루 속히 구축하여 문경학의 기반을 정립해야 한다.
문경학 아카이브를 만들기 위해 지역학 기초자료를 수집하는 분야별 전문가,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고 방향을 정립하려는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장으로 Think Tank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 이 역할의 중심은 지역대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년 10월 문경시청에서 농촌공간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 필자가 참석해 보니 관련 법령에 의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문경시와 용역 계약을 한 수도권 연구기관이 발표를 하고 있는데 문경지역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아 지역전문가를 포함 시키라고 강력히 요청했는데, 이 용역은 문경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새로운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정책에 따라 농촌협약체결을 통해 문경시가 주도해 농촌 생활권에 대한 발전 계획을 수립,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농촌정책목표를 달성하도록 설계된 제도인데, 문경을 모르는 외지인들이 어떻게 문경 지역 구석구석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농촌 공간 전략과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지, 과연 이 용역이 제대로 수행될지 의문이 들었다.
‘문경학’은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발전,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문경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며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정신적 자원으로서도 ‘문경학’의 역할이 필요하다. 지역학은 지자체가 지역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학문으로 전국에 부는 지역학의 바람을 보며 늦었지만 이제 문경시도 ‘문경학’ 정립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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