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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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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7일(금) 16:34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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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 (주)문경사랑 | | 이 우주 속의 만물은 음양(陰陽)의 결합과 조화에 의해 존재하고 있다. 무극(無極)에서 태극(太極)으로 넘어오면서 음과 양, 빛과 어두움으로 갈라지게 되였다. 우주를 이루는 본체의 근본을 이(理)라 하고, 태극으로부터 나타나는 현상을 기(氣)라 한다.
기에서 나온 양성의 기운을 양기(陽氣)라 하고 음성의 기운을 음기(陰氣)라 한다. 양(male, positive)은 낮, 빛, 하늘, 건(乾), 남자, 군(君), 통(通), 강(剛), 좌(左), 남(南), 해 등과 동일시 되고, 음(female, negative)은 밤, 어두움, 땅, 곤(坤), 여자, 신(臣), 정(靜), 연(軟), 우(右), 북(北), 달 등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창세기에 보면 하느님이 첫째 날에 빛과 어두움을 가르고 낮과 밤을 만들었으며, 여섯째 날에 모든 생물을 암수쌍으로 만들고 끝으로 남자 아담과 그 아내 이브를 만들어 인류를 번성케 하였다 하니 때는 기원전 4004년이었고, 천지를 모두 창조하고 나서 이를 보시며 매우 흡족하게 여기고 기뻐하셨다고 한다.
우리 한반도에도 단군설화(檀君說話)가 있었으니, 하느님이신 환인(桓因)의 아들인 환웅(桓雄)이 백두산 아래 신단수(神檀樹)에 내려와 여인을 얻고자 범과 곰에게 인내의 시험을 한 결과 곰을 여인으로 얻게 되니, 우리의 조상모인 웅녀(熊女)이다. 이리하여 아담과 이브에서 시작된 인류는 오늘날 70억이상이 되어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고, 환웅과 웅녀의 아들인 단군왕검에 의해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이 건국되고 현재 약 8천만의 후손이 한반도에 흩어져 살고 있다.
크게는 우주, 작게는 지구에 있어 음과 양의 총량은 동일하거나 유사하다. 세계 인구의 성비(性比)는 1대 1이고 낮과 밤의 시간은 각각 12시간이다. 따라서 자연의 음양은 균형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적절한 조절작용을 하게 된다. 음이 너무 강하면 음기가 득세하여 양기가 약화되며, 반대의 경우도 동일하다. 궁합(宮合)이라는 것이 있다.
남녀가 결합을 하고자 할 때 4주(柱)를 5행(行)에 맞추어 봄으로써 길흉(吉凶)을 알아보는 예언법이다. 이 궁합 역시 음양오행설의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동양 삼국에 오랫동안 유행해 온 전통적 역학(易學)이다. 음양이 전기에서 만나면 불이 일어나고, 식물에서 교접하면 열매나 뿌리를 맺게 되며, 동물의 경우에는 후손을 얻게 된다.
음양의 조화는 자연현상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현상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믿고 음양오행설을 가지고 인간사회의 현상을 설명하고 예언하며 길흉을 점치기도 하였다. 허황된 미신이나 혹세무민의 점술(占術)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된 어느 정도의 과학성과 신뢰성, 그리고 교훈성과 경계성은 유의한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 길(吉)하고 다행한 일이 예고되면 기쁜 마음으로 이를 정당하게 수용할 자세를 갖추고, 만일 흉(凶)하고 불행한 일이 점 쳐지면 가능한 한 이를 방지하고 예방하며 불길을 최소할 방법을 찾아 적극 실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수많은 도참(圖讖)이나 예언의 책들이 있지만, 도선(道詵, 827~898)의 ‘도선비기(道詵秘記)’, 조선조 초기의 정감(鄭鑑)과 이담(李湛)의 ‘정감록(鄭鑑錄’≫, 이지함(李之菡, 1517~1578)의 ‘토정비결(土亭秘訣)’, 전주김씨(全州金氏) 송하노인(松下老人)의 ‘송하돈비결(松下豚秘訣)’ 등이 유명하며, 프랑스의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 1503~1566)는 세계적인 예언가로서 ‘여러 세기(Several Centuries)’라는 미래예언서를 발간했으며, 미국의 여류예언가인 실비아 브라운(Silvia Browne, 1936~ )은 ‘대예언(大豫言, Prophecy)’이라는 2100년까지의 예언서를 2004년에 출간했던 것이다.
음양의 관계와 조화 및 균형은 신의 섭리이자 자연의 법칙으로서 이것이 바로 천리(天理)요 천도(天道)다. 따라서 음양의 조화가 파괴된다면 신의 노여움을 사고 자연의 보복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음양과 오행과 풍수의 참된 기능과 효과를 살려 자연현상에서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회현상에서도 조화와 균형이 잘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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