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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綱常)

2021년 04월 30일(금) 17:14 [주간문경]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주)문경사랑

 

강상은 삼강(三綱) 오상(五常)을 줄인 말로서 인간사회에서 마땅히 지켜야 할 최고의 도덕률이다. 삼강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임금과 신하, 부모와 자녀, 남편과 부인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를 정의하고 있는 바,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이 그것이다. 즉, 군신지의(君臣之義)와 부자지친(父子之親) 및 부부지정(夫婦之情)은 인간사회를 지탱하는 최고의 도덕적 강령인 것이다.

다음에, 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네 가지 마음씨가 있으니, 이를 사단(四端)이라 한다. 첫째가 어진(仁) 마음씨이며 여기서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생기고, 다음이 옳은(義) 마음씨로서 여기서 수오지심(羞惡之心)이 생기고, 셋째가 예의(禮)로운 마음씨로서 사양지심(辭讓之心)이 생겨나며, 끝으로 지혜(知)로운 마음씨로서 시비지심(是非之心)이 생겨나게 된다. 우리가 인성교육에서 ‘인․의․예․지’를 중시하는 것은 이들이 인간본성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오륜(五倫)과 세속오계(世俗五戒)를 살펴보자. 오륜은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인 임금과 신하,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 어른과 어린이, 친구와 친구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를 규정한 도덕률로서, 군신유의(君臣有義), 부자유친(父子有親),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이 그것이다. 이 오륜과 비슷한 것으로 ‘세속오계’라는 것이 있었다.

신라(新羅) 제26대왕인 진평왕(眞平王, 재위 579~632)때에 귀산(貴山)과 추항(箒項)의 두 화랑이 고승인 원광법사(圓光法師)에게 화랑도가 지켜야 할 계율을 지어달라는 청원을 하여 이에 만들어 준 것이 바로 세속오계이다. 임금은 충심으로 모신다는 사군이충(事君以忠), 어버이는 효성으로 섬긴다는 사친이효(事親以孝), 친구는 믿음으로 사귀라는 교우이신(交友以信), 전투에 나아가 물러서지 않는다는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을 하되 선택하여 하라는 살생유택(殺生有擇)이 그것이다.

끝으로 오상에 대해 살펴보자. 오륜과도 같은 뜻으로 쓰이는 오상은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서 ‘인’은 공자(孔子)의 가르침에 일관되어 있는 정치적 및 윤리적 이상상(理想像)으로, 천도(天道)가 발현하여 인이 되고 이를 실천하면 모두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의’는 자기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인도(人道)를 위하여 진력하는 옳은 행위이며, ‘예’는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의칙(儀則), 즉 예의·예절을 말한다. 그리고 ‘지’는 지혜(智慧)나 지혜(智惠), 또는 지력(知力)을 뜻하며, ‘신’은 믿음성이 있고 성실함을 뜻한다.

인간사회가 그동안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규범(規範)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니, 하나는 법률이고 또 하나는 도덕이며 다른 하나는 종교라고 할 수 있다. 법률은 일반서민이나 보통의 범인이면 누구나 지킬 수 있는 평범한 규범이고, 도덕은 일반선인(一般善人)이나 현자(賢者)라면 능히 준수할 수 있는 규범이며 종교는 성인(聖人)이나 군자(君子)들만이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규범이다.

따라서 법률은 몸으로 직접 실천하는 하위차원이고 도덕은 정신 영역까지 확대되는 중위차원이며, 종교는 영혼에까지 정화를 요구하는 상위차원이다. 우리의 일상적인 인간사회에서는 법률의 준수는 절대적이고 도덕의 이행은 필수적이라면 종교의 실천은 선택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도덕률의 최고봉에 가있는 삼강오륜이나 삼강오상과 같은 ‘강상’은 사람이면 누구나 마땅히 꼭 지켜야 할 필수적 인륜이라고 할 수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성인․군자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도 최소 선인이나 현자의 범주에는 들어가도록 매사에 조심하여 부도덕한 사람이라는 호칭을 듣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삼강오상의 도리는 일상생활의 보편적이고 평범한 규범이 되도록 일반화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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