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제4차산업혁명 시대 (76): 캄 컴퓨팅
|
|
2020년 06월 19일(금) 17:20 [주간문경] 
|
|
|

| 
| | | ↑↑ 지홍기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특임교수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 의장 | ⓒ (주)문경사랑 | | 캄 컴퓨팅
캄(Calm: 조용한, 무의식적) 컴퓨팅은 사물에 심어진 컴퓨터가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지정된 일을 수행하는 기술로서 인간의 지각과 인지 능력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마치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삶(생활) 속에 스며든 형태가 캄 컴퓨팅이며, 이러한 컴퓨팅을 통해 모든 사물과 인간이 상호 연결되고, 그 관계 속에 내재된 캄 기술들이 더 풍부한 정보 공유와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IT가 인간에게 단말기로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체에 집착하게 한다면, 캄 컴퓨팅은 기기들이 역으로 인간의 환경에 맞게 조화된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 예로는 사람이 정보를 찾으려고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그 사람을 중심으로 각종 매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해 준다. 즉, 사람이 관심을 보이는 특정 위치의 정보를 스스로 표출한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IBM 연구소의 에브리웨어 디스플레이(Everywhere Display: 어디서나 표시하는 기술)는 사람이 움직이는 방향과 위치에 따라 정보창을 이동하면서 보여준다. 캄 컴퓨팅은 팔로 알토(Palo Alto) 연구소의 마크 와이저 박사가 제안했던 이른바 사물에 심은 컴퓨터로 정보의 활성화를 가능하게 하는 잠재적인 정보 서비스 기술이다.
조용한 기술혁명, ‘캄테크’
캄테크(Calm-Tech)란 조용하다는 의미의 단어 캄(Calm)에 기술을 뜻하는 테크(Tech)가 합쳐진 합성어이다. 이것은 어두운 현관이나 복도에 들어설 때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센서등이 바로 캄테크의 예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인공지능, 로봇, IOT 등 공상과학 영화 속의 미래 기술들이 눈 앞에서 현실이 되는 시대, 역설적으로 화려한 기술이 아닌 ‘조용한 기술’, 캄테크가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의 생명주기가 짧은 기술경쟁의 시대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은 ‘경쟁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조용히 인간을 배려하는 기술이다.
| 
| | ⓒ (주)문경사랑 | | 무자각성, 확장성, 융합서비스
캄테크는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캄테크가 우리의 생활에 적용되고 있는 무자각성, 확장성 및 융합서비스 사례는 다양하다.
MIT 랜덤홀 기숙사의 화장실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화장실 이용 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학교 측은 기숙사 세탁기와 건조기에도 동일한 센서기술을 적용해 학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탐낼 만한 제품들도 있다. 주인이 외출한 사이 정해진 시간에 맞춰 물과 먹이를 주는 고양이 급식기와 반려견의 체온을 측정해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개목걸이가 바로 그 예이다.
일상을 혁신시키는 캄테크
제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기술의 발전에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이 있고 더불어 인식 센서, Iot 기술의 발전 역시 가속화될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캄테크의 적용 영역도 점차 넓어지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카페에 들어가면 사용자의 위치와 생활 패턴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카페 멤버십 앱을 구동시킨다. 이와 같이 무자각성, 확장성, 융합 서비스는 소소한 시도와 서비스로부터 시작해서 우리의 생활 전반을 혁신시킬 캄테크 기술이 선도할 것이다.
중국의 철학자 장자(莊子)는 캄테크의 이치를 일찌감치 간파했다. “발을 잊는 것은 신발이 발에 꼭 맞기 때문이고 허리를 잊는 것은 허리띠가 허리에 꼭 맞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시시비비를 잊는 것은 내 마음이 외물(外物)과 꼭 맞기 때문이며, 내적 동요가 없고 끌려 다니지 않는 것은 일이 때에 꼭 맞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작과 끝이 꼭 맞으면 맞음 그 자체도 잊어버리는 캄 컴퓨팅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
|
|
|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