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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라디오방송 명물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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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9일(화) 16:03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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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인 문경중앙시장의 장내 라디오방송이 개국을 했다.
지난 4일 첫 방송을 한 뒤 매주 월요일 낮 12시 마을 DJ들이 순번제로 운영하고 있는 ‘보이는 라디오’다.
스튜디오는 2평이 채 안될 정도로 좁아 3명이 겨우 들어간다. 외투를 걸어둘 곳도 없고 가방도 들여놓기 어려울 정도로 여건이 열악하다.
하지만 방송에 대한 열기는 뜨거웠다. 생전 처음으로 마이크를 앞에 두고 방송을 진행한 DJ들은 서투르지만 그동안 배운 대로 차분히 진행을 이어갔다.
마을 DJ는 60대서부터 갓 20살을 넘긴 청춘 등 다양한 연령과 주부 학생 농부 상인 등 여러 가지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당연히 방송 경험을 가진 사람은 없어 개국 초기인 아직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여러 곳의 전통시장이나 테마 마을 등에서 이와 비슷한 장내 라디오방송이 시도됐지만 몇 년간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드물 만큼 다소의 전문성과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다.
라디오방송이 성공하면 방송을 듣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이 생기고 이와 함께 전통시장 뿐 아니라 문경 전체의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보완점이 필요해 보인다. 우선 매주 월요일로 고정된 방송시간의 조정이다.
이 시간대에는 외지 고객은 드물고 청취자는 주변 직장인들이나 시장 상인들이 대부분이다.
영업이라도 잘되면 방송을 듣고 콧노래도 부르겠지만 반대일 경우 짜증을 낼 수도 있다.
주말이나 고객들이 붐비는 시간대를 고려해야 한다.
다음은 시장 상인들의 공감대 형성이다.
방송 따로, 시장 상인 따로 일 경우 상인들에게 라디오방송은 소음에 그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상인들이 듣고 즐거워하고 적극적인 참여나 사연 소개 등으로 풍성하게 꾸민다면 보다 성공적인 방송이 될 수 있다.
초기에는 지역의 유명인사들 이야기를 많이 다루겠지만 눈물 없이 못 듣고 웃음 없이 들을 수 없는 시장 상인들의 희로애락을 잘 담아내는 방송이 돼야 한다.
이 라디오방송은 시장 내 스피커 뿐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서 세계 어디서나 언제든지 보고 들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진짜 평범한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잘 스토리텔링해 ‘보이는 라디오’가 유명세를 탔으면 좋겠다.
언젠가 문경새재를 보러왔다가 중앙시장을 찾는 코스가 아니라 유튜브에 유명한 방송이 된 중앙시장을 찾아왔다가 문경새재나 에코랄라 등을 방문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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