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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연구회 보물급 ‘왕지(王旨)’ 발굴 전시

2019년 11월 09일(토) 09:22 [주간문경]

 

문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국학연구회(이사장 신후식)가 보물급 ‘왕지(王旨)’를 발굴해 11월 1일 문경문화원 ‘국학고문서전 5’에 전시했다.

ⓒ (주)문경사랑

이번에 전시된 왕지는 ‘신우위신호위 보승섭호군자 지정사년사월이십구일(申祐爲神虎衛 保勝攝護軍者 至正四年四月二十九日’이다.

즉 1344년(고려 충혜왕 5년) 4월 29일 신우(申祐)를 2군 6위의 두 번째 군단인 신호위(神虎衛)의 향촌사회 부유한 계층 출신 보군인 보승(保勝) 직무대리 호군(攝護軍)에 임명한 내용이다.

왕지(王旨)는 고려 때부터 조선 태종 때까지 임금이 내리는 분부를 기록한 것이다. 그 중 현재 보물로 지정된 6개의 왕지는 모두 조선조 초기 것들이다.

따라서 이 왕지는 고려시대 것이라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선 세종 때부터는 이런 문서를 교지(敎旨), 조선조 말 대한제국 시기에는 칙명(勅命)이라 했다.

신우(申祐)는 아주신씨(鵝洲申氏) 의성 입향조로 부인은 약목유씨(若木柳氏)다. 고려 충혜왕 때 무과에 급제해 봉상(奉常), 사헌부 장령(掌令), 호군(護軍)에 이르렀다.

정몽주에게 영향을 받아 고려 멸망 후 조카사위인 길재(吉再)와 같이 고향에 은거했고, 조선 태조가 형조판서에 제수했으나 나가지 않았다.

그의 행실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삼강행실록’에 실려 있고, ‘퇴재선생실기(退齋先生實紀)’ 문집 2권이 있으며, 묘소는 의성군 구천면 용사리에 있고, 의성군 단밀면 속수서원(涑水書院)에 배향돼 있다.

단밀면 주선리에 있는 유허비각에는 3개의 비가 있으며, 정경세가 묘표를, 김응조가 봉안문을, 채제공이 유허비명을 지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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