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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지구와 해, 문경과 경북과 한국

2019년 11월 01일(금) 17:32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하늘에 있어 달은 지구를 돌고 지구는 해를 돌고 있다.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1이라고 하면 지구와 태양 사이는 40이 된다. 달의 표면적을 1이라 하면 지구는 14가 되고 태양은 160,000이 되며, 달의 질량을 1이라 하면 지구는 81, 태양은 27,000이 된다.

달은 초속 1.02km의 속도로 지구를 한 달에 한 바퀴 돌고, 지구는 초속 29.8km의 속도로 태양을 1년에 한 바퀴 돌며, 태양과 태양계는 함께 초속 225km의 속도로 은하계 중심의 둘레를 돌고 있다.

우주의 천체 간에는 만유인력(萬有引力)이 존재하고 질량과 거리 및 속도를 변수로 하는 구심력(求心力)과 원심력(遠心力)에 의해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 구심력은 물체가 원운동 또는 곡선운동을 할 때에 물체를 그 중심에 쏠리게 하는 힘이고 원심력은 원운동을 하고 있는 물체에 작용하는 관성(慣性)의 힘, 곧 회전의 중심에서 멀어지려는 힘이다.

구심력과 원심력이 크기는 같고 발향이 반대이면 그 물체는 안정되게 회전하며, 이 때 그 물체의 속도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우리가 줄 끝에 무거운 것을 달고 돌릴 때와 같이 회전속도가 줄어지면 구심력이 원심력 보다 커져서 그 물체는 중심 쪽으로 쏠리어 흡수되고, 회전속도가 증가하면 원심력이 더 커져서 밖으로 튕겨져 나가 이탈된다. 태양과 지구와 달은 45억년간 안정되고 균형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 왔던 것이다.

문경시를 달이라고 하면 경상북도는 지구이고 대한민국은 해라고 할 수 있다. 문경은 경북도청을 중심으로 하여 회전하고 경북은 한국정부를 중심으로 하여 회전하고 있다. 문경시와 새로 이전한 경북도청 사이의 거리를 1이라고 하면 경북도청과 수도 서울 사이의 거리는 4가 되고, 서울과 UN이 있는 뉴욕 사이의 거리는 209가 된다.

그리고 문경의 면적을 1이라고 하면 경북은 21이고 한국은 110이며, 문경의 인구를 1이라고 하면 경북은 34이고 한국은 622이다.

그러나 이들의 공전속도는 천체와는 달라 측정하기가 무척 어렵다. 다만 서로간의 권력적 관계를 통해 구심력과 원심력의 정도를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독립국가이고 경북은 광역자치단체이며 문경은 기초자치단체이므로 이들 간에는 분권과 집권, 독립성과 의존성이라는 상대적 비중이 존재하게 된다.

원심력이라고 할 수 있는 분권성과 독립성이 강하면 회전의 중심으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구심력이라고 할 수 있는 집권성과 의존성이 더 강하면 중심으로 끌려 들어가는 성향을 갖게 될 것이다. 따라서 분권과 집권, 그리고 독립과 의존의 비중을 적절히 조정하고 유지함으로써 원심력과 구심력이 균형을 이루어 가도록 해야 한다.

피워 놓은 불에 너무 가까이 가면 뜨겁고 더 가까이 가면 타버리게 되며, 너무 멀리 가면 춥고 더 멀리 가면 얼어버린다. 인간관계에 있어 소인(小人)은 너무 가까이 하면 귀찮게 굴고 버릇이 없게 되며, 너무 멀리 하면 섭섭해 하고 원망을 하게 된다.

가까이 할 수도 없고 멀리할 수도 없다는 뜻의 ‘불가근 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란 말이 그래서 생겼다. 사람을 친하되 믿지를 말라는 ‘친인막신(親人莫信)’, 먼 쪽은 사귀고 가까운 쪽은 공격하라는 ‘원교근공(遠交近攻)’, 가까이 있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근자열원자래(近者悅遠者來)’라는 등의 말이 있다. 참으로 어려운 인간사회의 속성을 표현하고 있는 구절들이다.

여기에도 안정과 균형을 위한 중용(中庸)의 도(道)가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는 듯하다. 달과 지구와 해가 적절한 거리와 질량 및 속도를 가지고 균형된 공전을 계속하고 있는 자연의 섭리를 이어 받아 문경과 경북과 한국도 안정되고 효율적인 역학관계를 올바로 유지해 가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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