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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과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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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11일(수) 10:25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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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 (주)문경사랑 | | 공자(孔子, 551~479 B.C.)는 중국 춘추시대에 노(魯)나라의 산등성(山東省) 곡부현(曲阜縣)에서 노나라 장수 숙양흘(叔梁紇)과 안징재(安徵在)의 아들로 기원전 551년 음력 8월 27일에 태어났다. 이름이 구(丘)이고 자가 중니(仲尼)이며, 어려서부터 학문에 뜻을 두어 높은 경지의 대학자가 되었다.
결혼 후 공리(孔鯉)라는 아들을 두고서, 천하 각 국을 돌면서 인(仁)과 덕(德)을 설파하며 다녔다. 수많은 책을 집필하고 3천여 제자를 양성하여 세계 3대 성인의 한 사람이 되었다. 72세가 되던 기원전 479년 음력 2월 11일에 고향에서 영면하셨다.
이와 같은 공자를 시조로 하는 정교일치(政敎一致)의 학문이 수립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유학(儒學)이었다.
천명(天命)을 근본으로 하고 인(仁)을 도(道)로 삼으며, 도를 실행함을 덕(德)으로 하여, 스스로를 닦고 사람을 올바로 다스리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격물치지(格物致知), 성의정심(誠意正心),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의 길을 가도록 종용했다.
고대 중국에서 창립된 유학은 중국을 위시한 한국과 일본에 전파되어 동양 삼국의 정치·사회·학문·문화·의식·풍습에 지대한 영향을 비쳤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잔존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조선조 오백년 동안 유학을 숭상하는 정책을 폄으로써 유학의 발전과 많은 유학자의 배출에 크게 기여했던 것이다.
유학을 대표하는 경전(經典)으로는 사서(四書) 오경(五經)이 있는 데, 사서는 논어(論語),맹자(孟子),중용(中庸),대학(大學)을 일컫고, 오경은 시경(詩經),서경(書經),주역(周易),예기(禮記),춘추(春秋)를 말한다.
논어는 공자의 언행과 제자끼리의 문답 등을 공자 사후에 제자들이 편집한 것으로 모두 7권 20편으로, 되어있으며, 공자의 이상적 도덕인 ‘인(仁)’을 강조하고 있다.
맹자는 제자들이 맹자의 언행과 제후 및 제자와의 문답을 편집한 것으로 14권 7책으로 되어 있다.
중용은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지은 것으로 천인합일(天人合一)과 중용의 도를 강조한 유학의 종합적 해명서라고 할 수 있으며, 한 권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대학은 삼강령(三綱領)과 팔조목(八條目)을 해설하고 있는 것으로, 증자(曾子) 또는 자사가 지었다고 하며, 한 책으로 되어있다.
다음의 오경 가운데 시경은 중국의 기원전 10~6세기의 고시(古詩) 311편을 국풍(國風)·아(雅)·송(頌)의 세 부문으로 나누어 해설한 것으로 공자가 편찬했다고 한다.
서경은 공자가 요순(堯舜)때부터 주(周)나라까지의 정사(政事)를 정리한 것으로 모두 20권 58편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주역은 주나라 때의 경서(經書)로서 천문·지리·인사(人事)·물상(物象)을 음양(陰陽) 변화의 원리에 따라 해명한 것이며, 모두 12권으로 되어 있다.
다음의 예기는 옛 유자(儒者)의 고례(古禮)에 관한 설을 수록한 것으로 한무제(漢武帝) 때 헌왕(獻王)이 편찬하였으며 49편으로 되어 있다.
끝으로 춘추는 노(魯)나라의 역사를 해설한 것으로 기원전 481년에서 479년 사이에 공자 등이 편찬한 역사서이다.
이와 같은 사서 오경을 경전으로 하여 공자가 주장한 유학을 받드는 가르침을 유교(儒敎, confucianism)라 한다.
그러면 유교를 불교·기독교·회교·천도교와 같은 종교(宗敎)라 할 수 있는가? 무릇 종교란 일반적으로 초인간적·초자연적인 힘에 대해 인간이 경외(敬畏)·존중·신앙하는 일의 총체적 체계를 일컫는다.
종교라고 하면 보통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사후세상과 저승에서의 심판을 믿으며, 이승과 저승간의 인과관계를 신봉하는 등의 공통적 특색을 갖고 있다.
그러나 유교는 이러한 특성을 갖고 있지 않으며, 현실적인 인간사회의 도덕과 학문 및 의례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종교라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살아생전에는 유교의 도리를 따르고, 사후의 영혼을 위해서는 다른 종교를 믿도록 함이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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