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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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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01일(수) 08:48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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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축제 지원 일몰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표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올해로 문체부의 지원이 마감된다.
앞으로는 경북도의 지원이나 문경시의 예산으로만 축제를 치러야 한다는 말이다.
결국 축제 예산의 축소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거나 규모를 줄여 치러야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측면에서 올해 찻사발축제 예산이 시의회에서 대폭 삭감한 것은 미리 대비하려는 뜻이 숨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개막식의 부재다.
간단한 테이프 컷팅과 연회로 개막식을 대신한 것은 매년 되풀이됐던 개막식에서의 지루한 덕담과 서로를 치켜세우기에 급급한 정치인들의 인사를 듣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거두었고 주민들이나 관광객들이 개막식 인사로 인한 피로감에서 해방됐다.
하지만 아쉬운 측면도 있다.
축제 이름에서 ‘전통’을 빼 젊고 부담 없이 즐기는 축제를 만들자는 의도는 좋았지만 그동안 호평을 받았던 한복에 대한 냉대는 많이 아쉽다.
찻사발이라는 문화는 정적인 면이 강하고 궁궐이나 기와집 같은 세트장의 배경에서 한복은 잘 어울리는 소재였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이나 경복궁 등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이 한복을 입고 우리의 문화를 즐기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라는 측면에서도 올해는 한복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예산이 줄어든 탓인지 축제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예년보다 활기차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나들이에 나서는 가정이 줄었다는 핑계를 대더라도 축제의 주요 요소인 ‘흥’이 보이지 않더라는 지적이 많았다.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새로 선보여 눈길을 끄는 곳도 있었지만 신명나는 축제 분위기였다는 평가는 나오지 않는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예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찻사발축제가 지속가능한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도예인들의 각성과 노력, 시나 축제 관계자들의 아이디어 발굴, 예산 증감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시의원들의 축제에 대한 인식 변화 등 바뀌어야 될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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