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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관광개발 ‘개점 휴업’ 언제까지…

2019년 02월 28일(목) 09:45 [주간문경]

 

시민 1만2천여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문경관광개발(주)의 파행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여 시민사회가 우려하고 있다.

문경관광개발은 지난 2003년 문경새재 유희시설 설치 등 관광부문 민간사업 참여 등을 목적으로 시민 다수가 주주로 참여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주주총회 이후 일부 대주주에 의한 주총 결의 일부 무효 및 취소, 대표이사 직무정지 가처분 등의 소송에 휘말리면서 2년여 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회사가 이 때 부터 양 편으로 갈려 이사들의 힘겨루기와 지나친 간섭으로 소모적인 논쟁만 일삼아 경영정상화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사회와 주총의 승인을 받은 신규 사업조차도 이사들이 티격태격하는 바람에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손해만 보고 있다는 주주들의 비판도 고개를 들고 있다.

회사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이 착수금 지출결의를 반대하는 대주주측 이사들의 발목잡기로 결국 무산 됐다.

반대 이사들이 발목을 잡고 있는 동안 허가 요건이 강화되는 바람에 사업 자체가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이 때문에 일부 주주들이 반대했던 이사들을 상대로 배임 및 손해배상청구에 나서기로 해 또 다른 분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표이사 직무정지 등의 소송 건도 항소심에 계류 중이라 언제가 될지도 모를 최종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취임도 할 수 없는 대표이사를 뽑겠다며 서둘러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대표이사 1명, 이사 7명, 감사2명을 주총에 추천해 놓고 있어, 또 다른 소송의 빌미만 양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다음달 3월4일 열릴 주주총회에 감사로 추천된 인사 2명이 최근 ‘추천 사임서’를 제출한 사태도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 사정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되는 등 회사의 파행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여 시민사회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주주인 시민 A씨(65·점촌동)은 “잘 하고 있던 대표이사를 내치려고 소송으로 몰고 갈 때부터 회사 장래가 걱정이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결국 주주인 시민들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표시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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