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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영토분쟁(21): 포클랜드 제도(Falkland Islands)/ 이스라스 말비나스(Islas Malvina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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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제도(Falkland Islands)/ 이스라스 말비나스(Islas Malvina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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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2일(월) 18:13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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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까지도 해외 각지에 영토를 갖고 있던 영국은 "해가 지지않는 나라"였다. 영국의 해외 영토는 아직도 많다.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표기로 보면 영령(英領) 버진아일랜드(British Virgin Islands), 케이만 제도(Cayman Islands), 포클랜드 제도(Falkland Islands) 등 14개소이다. 이 가운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케이만 제도 등은 국제적으로 조세 회피처(Tax Haven)로 이름이 높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지난 2013년 5월, 한국인 245명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금융계좌나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 : 서류상으로 존재하는 회사로 주로 재산의 해외도피나 탈세 등을 위해 실체는 없이 서류상으로 존재하는 회사)를 보유한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들 해외 영토에 대해 영국 본국 정부는 간섭을 거의 하지 않는데다 세금이 낮고 규제가 거의 없어서 세계 각국의 검은 돈들이 여기를 배회하는 것이다.
영국의 해외 영토 가운데 영토분쟁으로 인해 전쟁이 발생했던 지역은 아르헨티나와 한판 붙었던 포클랜드 제도(諸島) -제도를 군도(群島)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이 섬을 이스라스 말비나스(Islas Malvinas :말비나스 섬)라고 부른다. 아르헨티나의 남쪽 끝(남대서양)에 위치한 포클랜드(Falkland)는 동 포클랜드와 서 포클랜드 등 커다란 2개의 섬과 주변의 작은 섬 776개를 합쳐서 부르는 이름이다. 너비는 우리나라 경기도 보다 좀 더 넓지만(12,200㎢) 주민은 3,200명 정도이다. 이 섬 주위는 오징어와 새우 등 수산물이 풍부한데다 원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점차 높아 가고 있고 남극 전진기지로서의 전략적 가치가 중요해 진다는 점에서 영국이 애착을 갖고 지배하고 있는 섬이다.
이러한 전략 요충지에 바로 35년 전인 1982년 4월 2일, 아르헨티나 해병대와 특수부대 2,500여명이 상륙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 사이의 포클랜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 전쟁으로 군함과 전투기의 피해를 빼고도 영국측에서 255명이 전사하고, 아르헨티나측에서는 650명이 전사했다. 이 전쟁은 두 달 뒤인 6월 14일 영국의 승리 - 아르헨티나의 철수 -로 끝이 났다. 영토 분쟁의 경우 전면전이 아니라 제한적인 전쟁(Limited war)으로 진행돼, 피해가 크지 않은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 영토분쟁은 크게 3가지 방향에서 해결책이 모색된다. 첫째가 양측의 합의에 의해 해결되는 방식. 이것이 가장 멋진 해결책이다. 서로 주고받고 경계선을 새로 확정하는 조약-약속-을 맺고 "쿨"하게 정리하는 것인데, 이러한 경우는 많지 않다.
두 번째가 국제사법재판소 등에 제소해서 제3자의 판단을 구해 보는 것인데, 개인 간의 재판도 그렇지만 깔끔하게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세 번째가 전쟁을 통한 방법인데, 제일 깔끔하지만, 지는 쪽은 소위 "작살난다"고 봐야한다. 정권이 바뀌는 등 후유증이 막심하다. 포클랜드 전쟁도 그랬다. 승리한 당시 대처(Thatcher) 영국 수상의 인기는 엄청났지만, 패배한 아르헨티나의 갈티에리(Galtieri) 군사정권은 "완전히 거지가 됐다." 갈티에리 장군의 군사 정권이 여성 수상에게 패배했으니 "쪽이 팔리는 것은 두 번째고" 정권이 성할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한 것은 이 전쟁의 패전으로 말미암아 1976년부터 계속되어온 아르헨티나의 군사 정권이 물러나고, 민주주의가 회복됐다는 점이다.
포클랜드 섬을 두고 처음에는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등이 "16세기에 서로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해 오다, 1816년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뒤에도 영유권 분쟁이 계속됐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에서 독립할 때, 이 섬도 아르헨티나 섬이 됐다며 총독을 파견해 직접 통치에 들어갔으나, 영국은 몇 년 뒤 이 섬을 영국의 자치령으로 선포하고(1833), 해군 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주민들을 쫓아내고 영국인들을 이주시키기 시작했다. 이에 답답한 아르헨티나가 이 섬을 영국 측에게 "매각하겠다"고 했으나 영국이 "우리 섬을 돈 주고 사다니!"하면서 거부하고, 결국 전쟁으로 끝이 났다. 현재 이 섬에는 영국군 1,300여명이 4대의 수직 이착륙 전투기와 군함 등을 동원해 철저하게 실효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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