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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화단 운동 (3)

2018년 11월 12일(월) 15:26 [주간문경]

 

22. 의화단 운동 (3)

55일 만에 자국민을 구출하고 공관을 되찾은 연합군은 수도 베이징에서 엄청난 만행을 저지릅니다. 이들은 숨어있는 의화단원들을 색출한다는 명분으로, 3일 동안 베이징 시내를 돌아다니며, 민간인들을 상대로 살인, 약탈, 강간 등을 자행합니다.
이들 연합군은 청나라와 협상(1901년 북경의정서 혹은 신축조약)이 끝나는 1901년 9월까지 13개월 정도 베이징에 주둔하면서 궁성인 자금성까지 손을 댑니다. 자금성 보호를 맡은 일본군은 청나라의 보물들을 약탈했는가 하면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영락대전>등 귀중한 책자 46,000권을 반출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들은 궁성에 있는 돌사자를 자기 나라 공관이나 군부대 정문 앞으로 옮겨 놓는가 하면, 이화원을 불 질러 버리고, 관청 창고에 보관돼 있는 은(銀) 6천 만 냥도 훔쳐 갑니다. 기록을 보면 연합군 가운데 독일군이 가장 악랄하게 보복을 자행했는데, 이는 베이징 주재 독일 공사인 클레멘스 폰 케텔러(Clemens von Ketteler)남작이 초기에(6.20) 의화단에 의해 살해된데 대한 보복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의화단의 난이 끝난 뒤 연합군의 보복 행동가운데, 소련군의 만주 점령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불과 몇 년 뒤 벌어진 <러일전쟁>과 큰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크고 작은 난들이 그렇지만, 의화단의 난(운동)도 마찬가지로, 베이징과 톈진에서 패배이후, 급격하게 세를 잃었지만, 지방에서는 교회나 철도를 파괴하는 등 작은 규모의 저항이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베이징 진격 작전에 3,500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했던 러시아는 의화단의 난(亂)으로부터 만주의 철도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20만 명 규모의 군대를 만주로 내려 보냈습니다. 이들은 1900년 7월 23일 아이후이(愛輝 : 옛 이름 '아이훈')를 점령한데 이어, 치치하얼(8.30, 齊齊哈爾), 센양(10.1, 瀋陽)을 차례로 점령한 뒤, 11월 30일 러시아의 랴오둥(遼東)반도 총독인 알렉세예프 제독은 청나라의 성징(盛京)장군 (盛京은 선양의 옛 명칭. 성징 장군은 현재 의미로 '선양 주둔군 사령관') 쩡치(增祺)에게 '임시협약'을 강요합니다. 쩡치 장군은 성징(盛京) 주둔 군사령관으로 협약에 서명할 처지가 아니었으나, 실권자인 서태후와 황제인 광서제가 베이징을 벗어나 시안으로 도망을 가 있는 상황에서 강제로 서명했습니다. 그 때는 힘이 정의인 시절이었습니다. 당연히 청나라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비준을 하지 않았으나, 힘이 정의였던 당시, 청나라는 1901년 2월부터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식 협상을 갖고 12개 조의 조약을 맺습니다.
이 조약에 따르면 러시아는 형식상으로는 만주 지역을 청나라에 반환하지만, 실제로는 '철도 경비'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군대를 만주 지역에 주둔시킬 수 있도록 해, 러시아의 만주 점령을 인정하는 꼴이 됐습니다. 이 조약에는 또 러시아의 동의 없이 청나라는 군대를 만주에 보낼 수 없고 또 만주의 철도 운영권이나 채굴권을 다른 서양 열강에게 줄 수 없도록 못 박았습니다. (우리 한반도가 22만 평방킬로미터, 일본이 38만 평방킬로미터인데 비해, 우리가 흔히 만주라고 말하는 중국의 동북 3성은 155만 평방킬로미터의 너비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20만 명의 러시아 군이 만주 땅을 강점하자, 청일전쟁(1895)으로 조선을 보호국으로 삼고 다음 단계로 만주 지역을 호시탐탐 노리던 제국주의 일본은 "이제 좋은 말로 해서 러시아가 만주를 포기하도록 하기는 틀렸다" 제국주의 일본과 러시아와의 충돌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습니다. 1904년에 시작된 <러일전쟁>을 위한 불씨가 하나씩 하나씩 쌓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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