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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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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9일(금) 15:34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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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요즘에는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차이가 나는데, 갑자기 아침·저녁으로 급격히 바뀌는 날씨에 적응하려면 피부․근육·교감신경 등 여러 기관이 에너지를 과다 소모합니다.
면역세포가 생성되고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많이 써버리기 때문에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어듭니다. 이 과정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은 더 떨어집니다.
일교차를 극복하려면 기온에 따라 체온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스카프나 얇은 겉옷을 갖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운동은 20~30분 정도에서 시작, 2주 간격으로 시간·강도를 서서히 늘리는 게 바람직합니다. 낮 동안 활동량이 많았다면 밤에는 몸을 충분히 쉬게 해서 에너지 소모를 막아야 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한방에서는 그 증상에 따라 비구, 비분과 같은 용어로 분류해 부릅니다. 비구는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말하는 증상이고, 비분은 재채기를 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이런 콧물의 원인은 대부분 축농증이나 코감기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콧물은 알레르기 비염이 주 질환입니다. 즉 대기오염과 영양과다, 스트레스 등 수많은 환경의 변화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면서 누런 콧물보다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이 극대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
코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발생합니다.
차가운 공기에 예민하게 반응해 콧물로는 물청소를 하는 것이고, 재채기는 바람으로 불어내어 청소를 하는 것입니다. 코막힘은 안으로 외부의 물질이 못 들어오도록 막는 것입니다. 즉 알레르기 비염이라는 것은 코의 근본 기능인 외부의 공기 흡입에 대한 인체의 저항반응인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폐는 단순한 장기의 역할뿐만 아니라, 인체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고, 기운을 통솔하는 기관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화롭게 형성된 기운들은 위기(衛氣·몸의 겉면에 흐르는 양기)를 형성해 인체의 외부를 보호한다고 봅니다. 쉽게 말해 현대의학에서는 이를 면역기능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는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주로 차가운 기운에 의해 손상을 받습니다. 또 내부에서 제대로 영양공급이 되지 않거나 스트레스, 체력저하, 차가운 음식물 등에 의해 손상을 받습니다.
약 13세기경에 쓰여진 ‘내외상변혹론(內外傷辨惑論)’에서는 “원양(元陽)이 허(虛)한 가운데 겨울철의 냉기가 그 허(虛)함을 더하면 병이 되어 재채기를 잘 하고 맑은 콧물이 흐르며 재채기가 그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비구의 원인을 폐가 허한(虛寒·허하고 차가워진 것)한 것을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차가운 기운이 몸에 들어와 폐를 차갑게 만들 수 있는 시기가 겨울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에어컨과 냉장고라는 문명의 이기를 통해 항상 차가운 공기와 음식을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문명의 이기는 한의학적 기준에서 보면 많은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냉장고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얼음과 냉수는 시원한 듯 느껴지지만 체열을 떨어뜨리고 면역능력을 약화시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어른들도 위험하지만 면역기능이 약한 아이의 경우엔 성인이 될 때까지 인생을 괴롭히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만 더워도 에어컨을 틀어대니 코는 항상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고 이 냉기가 폐를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비염환자들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차가운 기운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합니다. 몸에 열을 올릴 수 있는 달리기와 같은 뛰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물은 되도록 따듯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비염환자에게 한의학에서 자주 사용하는 약재는 갈근(칡), 대추, 생강, 계피, 행인, 황기, 더덕, 세신, 신이화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폐와 코를 따뜻하게 하고, 막힌 것을 뚫어주고, 부어있는 것은 식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 한약재 중에 일부는 독성이 있어 단독으로 과량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며칠 후면 본격적으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다가오며 앞으로 일교차가 더욱 심해지고 호흡기 환자들이 많이 발생 할 것입니다. 면역력 향상을 위하여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올 겨울도 잘 넘기기 위하여 지금부터 만전의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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