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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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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19일(금) 15:20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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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문경문화원 이사 | ⓒ (주)문경사랑 | | 문경읍을 다녀왔다. 문경읍은 새재와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쁜 때문이기도 하지만 문경읍이 우리를 끌어들이는 인자가 적은 탓이기도 할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문경읍에 있는 다완박물관(茶碗博物館)은 의미가 적지 않다. 관음요(觀音窯) 전시관이 있는 건물 안에 있다. 건물 아래로 내려가면 다완박물관이 우리를 맞이한다.
오른쪽으로 들어섰다. 고아하고 당당한 그리고 소담한 모습의 다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다완작품은 총 3,200여점이고 현재 전시되어 있는 작품은 작가 70여명의 700여점입니다.”
미산 김선식, 그는 갈평 마을에서 8대째 도자기 농사로 가업을 잇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늘 도자기 만드는 일을 농사로 여기며, 가을에 추수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한다고 했다. 알곡이 잘 여문 곡식들을 이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 문경의 도자기를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만든 것을 보여주는 일은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케 하는 기회이면서 문화 창출이 된다.
전시된 다완을 보다가 어느 작가의 작품에 눈이 멈췄다. ‘신정희’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초창기 문경 도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어쩌면 우리 문경 도자의 오늘을 있게 하였는지도 모른다. 도천 천한봉 명인의 작품을 일본에 알린 역할을 했던 이가 그였던 것이다.
천한봉 명인은 정부로부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8. 10.17. 대한민국문화예술발전유공자에 선정되어 화관문화훈장을 수여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열린다고 한다.
그리고, ‘서성길’씨 작품도 눈에 들어왔다. 토암 김성기씨의 작품은 아련한 그리움처럼 다가왔다. 그리고 관음요 주인인 미산 김선식의 부친인 이천 김복만씨의 작품도 있었다. 그들은 작고하였지만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도자 역사의 한 면을 차지한 이들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지역 중견 작가의 작품으로는 영남요의 김정옥, 문경요 천한봉, 황담요 김억주, 주흘요 이정환 등의 작품이 보였다.
“매년 1년에 한 번씩 작품을 교체하여 전시하고 다가오는 11월에는 다완 소장자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울산문화원장을 지내고 문경 전국전통찻사발축제 다완 심사위원이기도 한 ‘서진길’씨의 다완을 전시할 예정에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 찻사발축제 기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에게 물었다. 우리 지역 젊은 작가 작품도 전시되어 있는지. 그가 바로 답했다.
“관문요 김종필, 문경요 천경희, 조선요 김영식, 영남요 김경식, 가은요 박연태 등이 있습니다.”
그랬다. 이제는 우리 지역의 도자문화를 이끌고 발전의 동력은 그들이다. 전통과 현대의 기법이 서로 밀고 당기며 조화롭게 나아가면 발전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가을이다. 단풍고운 새재에 들르게 되거든 한적한 문경읍내에 있는 다완박물관을 다녀올 일이다. 그곳에서 고아하고 당당한 그리고 소담한 다완의 모습을 보며, 문경 도자의 역사와 미래를 살펴보는 것도 가을의 한 풍경이 될 것이다.
참,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우리 지역 젊은 작가 김종필, 천경희, 박연태 등이 경상북도에서 주관하고 TBC 등에서 후원하는 ‘경북 차도구 명인 7인전’에 초대되어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대구 ‘수성아트피아갤러리’에서다. 자리를 빌어 축하한다.
010-9525-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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