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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분교학생들, 전통시장에서 '토끼 사세요'

2018년 07월 05일(목) 09:20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토끼 사세요. 귀여운 토끼 무농약 채소로 키웠어요.”

문경지역의 산골 벽지분교인 산북초등학교 창구분교 학생들이 3일 전통시장인 신흥시장에서 좌판을 벌였다.

학생들이 시장 체험 수업을 통해 경제적 판단능력과 전통시장의 이해 등을 학습하고자 학교에서 정성 들여 키운 토끼에게서 생명을 얻은 9마리의 새끼토끼와 계란 판매에 나선 것이다.

산북초등학교 창구분교는 경북교육청의 농어촌특색프로그램 실천 주제를 ‘1인 1동ㆍ식물 키우기’로 정하고, 학교 주변 100여㎡에 텃밭을 만들었다.

9명의 분교 전교생이 참여해 상추, 비타민 나무, 해바라기 등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닭 10마리와 토끼 2마리를 길러왔다.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이를 생활에 적용하자는 목적에서다.

학생들은 이날 시장에서 토끼를 넣은 상자에 ‘무농약 채소로 키운 토끼’,‘창구 유정란’ 등 홍보용 광고판을 붙이고 장 보러 나온 어른들과 흥정을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장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분교 인근 사찰인 김룡사와 장날을 맞아 신흥시장을 찾은 이정철 문경시 안전지역개발국장, 마을주민 등이 구매해주면서 1시간 만에 모두 다 팔았다.

학생들이 장사해서 번 수익금은 모두 5만5천 원이다.

김태표 산북초등학교 창구분교 교사는 “어린 학생들이 동식물을 직접 재배하고 기르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고, 시장경제 원리를 배울 수 있는 1석2조의 교육 효과가 있엇다”며“앞으로도 이 같은 교육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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