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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끝났지만

2018년 05월 09일(수) 17:09 [주간문경]

 

강한 바람과 잦은 비로 연휴의 나들이를 방해받았지만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그 저력을 바탕으로 축제기간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나 문경시청 공무원들, 자원봉사자 등 모두가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고생을 했다.

모든 행사가 그렇듯 이번 축제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남겼다.

대표축제에서 최우수축제로 바뀌면서 정부의 지원이 감소했고 선거를 앞둔 시점인 탓에 문경시의 뒷받침도 다소 주춤거렸다는 인상을 주었다.

예산이 줄면서 흥청대야 할 축제 본연의 느낌도 맥이 풀린 것 같았다.

특히 어린이날부터 3일간 전동차가 운행하지 않은 것은 여하한 이유라도 관광객을 배려하지 않은 처사여서 비난을 자초했다.

어린이날을 끼고 어버이날을 앞둔 이번 연휴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았고 당연히 노약자들도 상당수 축제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전동차를 이용할 것을 기대했으나 운행이 되지 않자 불편을 토로했다.

전동차가 다니지 않는 이유를 알지 못하니 불만을 표출하다 삭이는 것으로 끝났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재발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일부 특산물 판매점 상인들이 장사가 안 된다는 이유로 전동차 운행 중단을 요구해 받아들여진 결과라는 뒷얘기는 축제를 훼손시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들도 축제의 구성 요소이기는 하지만 가장 중용한 주인공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이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무시한 이번 처사는 분명히 개선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여기에 처음부터 세워진 기준을 무시하거나 특혜를 요구하는 축제 참가자들도 있다고 하니 보다 엄정하게 원칙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몇몇의 일탈이 전체 축제의 모양새를 흐려서는 결코 안 된다.

공정한 원칙과 기준의 정립, 그리고 이를 철저히 지키는 종사자들의 단호한 태도가 장기적으로 축제가 올바르게 발전하는 길임을 잊지 말자.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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