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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의 역군 쌍용양회 문경공장 61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생산성 악화 등 이유로 4월 30일 조업중단

2018년 04월 28일(토) 11:48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국내 최초의 내륙 형 시멘트공장이었던 문경시 신기동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61년 만에 문을 닫는다.

쌍용양회는 문경시멘트공장이 시설이 노후 되고 원료수급에 따른 물류비 등 생산성이 떨어져 이달 30일자로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957년 준공된 지 61년만이다.

20만2천여㎡의 부지에 5만여㎡ 규모의 건축시설을 가진 이 공장은 현재 1종 보통 시멘트 16만t과 특수시멘트 1만t을 생산하고 있으나 연간 30억여 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시설이 워낙 오래된 데다 원료를 수송해오는 거리가 멀어 다른 공장에 비해 생산원가가 t당 2만 원 이상 비싸게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건설경기의 침체로 시멘트 수요가 급감해 다른 공장에서의 생산만으로도 공급이 충분한 상황이어서 문경공장을 더 이상 가동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공장의 고용인원은 쌍용양회 19명, 협력업체 4곳 32명 등 51명으로 쌍용양회 직원들은 희망에 따라 동해나 영월공장으로 이동 배치될 예정이다.

가동이 중단된 뒤에도 남아있는 시멘트는 5월말까지 이곳에서 출하된다.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국제연합 한국재건단(United Nations Korean Reconstruction Agency·UNKRA)의 890여만 달러와 당시 돈으로 20만여 환의 공사비로 건설된 것으로 대한양회가 운영하다 1975년 쌍용양회가 인수해 지금까지 운영해 왔다.

문경시 신기동 김모씨(55)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역사적인 의미도 크지만 문경 경제의 한 축을 오랫동안 감당해 온 산업체”라며 “가동중단은 큰 충격”이라고 토로했다.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6.25전쟁 뒤 한국경제 재건과 경제발전의 초석역할을 수행했다.

1950년 설립된 UNKRA는 8년간 활동하면서 전쟁으로 붕괴된 한국 경제 재건을 목표로 인천판유리공장, 충주비료공장, 국립의요원 등을 건설했다.

이 공장은 국내 유일하게 습식고로(킬른)방식의 시멘트 제조시설 4기를 보유한 시멘트 제조시설의 산 역사이자 관리동·휴게실·창고 등 1950∼60년대 건축물이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196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던 이 공장은 수학여행과 시설견학의 대상으로 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방문한 명소였다.

1957년 9월 공장 준공식에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우리나라 근대 산업화 기지의 상징이었다.

전성기 때는 공장 인근에 전용 비행장까지 있었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곳이기도 하다.

새마을사업 등 건설경기가 한창이었을 때 이 공장에는 직원 수가 500여 명에 달했으며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1천여 명이 일하는 문경 최대의 기업이기도 했다.

특히 1970∼90년대 시멘트 수요가 많을 때는 공장 밖에서 트럭들이 며칠씩 줄을 서 있을 정도였다는 것이 인근 주민들의 회고다.

국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습식고로 시멘트 제조시설 4기는 1996년 이후 가동이 중단된 채 보존되고 있다.

이 같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고 경북도와 문경시가 지난해 '근대화 산업유산 지속가능 이용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하는 등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산업유산 지정을 추진했으나 매끄럽지 못한 처리로 지정 뒤 바로 해제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쌍용양회 측은 조업중단 뒤 시설의 활용에 대해 “당장 매각이나 시설 활용 계획은 없다”며 “문경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문경시와 협의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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