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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축제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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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06일(금) 18:20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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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호계면 월방산에서 산신제 및 진달래 축제가 열렸다.
올해 두 번째여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참가자들에게는 새로운 축제에 대한 기대와 지역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어울림의 한마당이라는 자부심이 엿보였다.
월방산은 아기자기한 암석과 오래된 산신각이 운치 있게 자리한 곳이다.
바위마다 이름이 붙여졌고 탐방객도 갈수록 늘어 머지않아 명소가 될 여지가 크다.
길·물·산태극의 삼태극의 고장 마성면 진남교반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작은 축제가 마련됐다.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 주최로 오는 7∼8일 진남교반 일대에서 열리는 토끼비리축제는 도로변에 늘어선 벚꽃 뿐 아니라 산벚꽃도 흐드러지게 피는 때에 맞춰 준비됐다.
토끼비리축제는 지역 주민, 소상공인, 예술인, 귀농귀촌인이 모두 모여 신명나는 잔치를 통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축제도 즐겨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월방산과 토끼비리 두 곳의 축제는 순수하게 민간 치원에서 주민 스스로 준비하고 진행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거창한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그저 재능기부처럼 각자의 재주를 보태 잔치판을 벌이는 것이다.
크고 화려한 무대도 아니고 볼거리가 넘쳐나는 축제도 아니지만 주민들이 만들고 그들이 참여하는 축제라는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작은 축제는 마을 공동체의 복원사업이기도 하면서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기도 한 것이다.
예전에는 마을 잔치가 경로잔치나 주민 화합잔치의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 시작되는 작은 축제는 자신들 스스로 즐기면서 나름대로의 문화를 창출한다는 측면이 강하다.
그 문화가 다른 지역민이나 외국인들에게도 공감대를 이끌어낸다면 더 큰 축제로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작은 축제를 마련한 주민들은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충분히 느끼고 공동의 문화를 함께 가꿔 나간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증명하듯 이들 작은 축제가 문경의 또 다른 아름다운 문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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