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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공모해 주총에서 선임" 정관 개정

문경시 요구로 문경관광개발 임시 주총 열고 개정안 가결

2017년 12월 20일(수) 10:17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문경관광개발의 대주주인 문경시가 12월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이사·감사 등을 공개 모집하는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문경시는 이날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 주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주총을 열어 정관 중 대표이사 1명, 이사 9명, 감사 2명 등 모두 12명을 공개 모집한다는 것과 주식 5만 주당 1명의 임원추천위원을 선정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상정했다.

이날 주총에 참여한 주식은 전체 81만3천여 주 가운데 58만주로 이 가운데 56만주 이상의 찬성으로 원안가결 되었다.

변경된 정관의 내용은 대표이사를 공개모집 하고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는 내용과 이사, 감사,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을 두고, 임원추천위원회를 주식 5만주 당1명의 위원을 추천하여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하는 내용이다.

문경시는 정관이 변경됨에 따라 문경관광개발의 향후 대표이사는 공개모집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문경관광개발은 이사 및 감사들의 임기가 2018년 3월 만료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 제정에 들어가게 된다.

문경시는 지난 10월 대구지법 상주지원에서 소수주주에 의한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받아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영대 대표이사 측은 대법원에 제출한 임시주총 취소에 관한 특별항고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임시주총을 강행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 대표는 “아직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는데도 시가 임시주총을 연 것은 무리수”라고 반발했다.

그리고 “임시주총에 열리면 현재 대표이사에게 주총소집 내용이나 참석 요청 등을 서면이나 구두로 통보하는 것도 상례지만 전혀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5만 주당 1명의 임원추천위원을 뽑을 경우 10만 주를 보유한 문경시 측 2명, 주식 보유 공무원 측 1명, 박인원 전 시장 측 1∼2명만이 추천위원에 포함될 전망이어서 시민주회사 운영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도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경관광개발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를 선임했으나 대표이사를 놓고 전체 이사 10명 중 5명씩 의견이 대립되면서 현재까지 대표이사 선출을 못해 현 대표가 그대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성열 임시주주총회 의장은 “임시주주총회가 적법한 절차와 공정한 과정을 거쳐 무사히 진행되었다. 앞으로 문경관광개발 주식회사가 설립취지를 살려 시민을 위한 회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경시 관계자는 “임시주주총회 준비과정에서 그동안 주주명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배당금 관련 문의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 문경관광개발은 시민회사인 만큼 주주의 권리 보장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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