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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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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0일(수) 08:56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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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문경문화원 이사 | ⓒ (주)문경사랑 | | 추운 날씨가 연일 이어졌다. 지난 주말 산행과 추위가 겹친 때문인지 다음 날 덜컥 감기에 걸렸다. 장거리 출근과 연말의 여러 가지 일정이 몸에 무리를 준 듯했다.
며칠을 앓다가 결국 휴가를 내었다. 마침 그날, 문경문화원 정기이사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장거리 출근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아픈 몸을 잠시 쉬면서 문경문화원으로 향했다.
문경문화원은 올해로 문화원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연치가 성년을 넘어 장년에 들어선 것이다.
“다가오는 27일에는 문화원 가족의 밤과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책자 발간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사회 모두(冒頭)에 즈음한 현한근 문화원장의 인사말씀이었다. 문득, 문화원 설립 50주년이라는 말에서 우리 문화원의 역사와 무게감이 느껴졌다.
문경문화원은 1967. 7. 11.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업무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많은 시간들이 흐르면서 지역문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들이 펼쳐졌다.
해마다 문화학교를 개설하여 시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넓히고 더 깊게 하였다. 그리고, 문화원의 각종 단체를 통해 지역문화재와 유적지를 지역민과 함께 보호하고 알리는 일에 진력했다. 특히 괄목할 일은 향토사연구소에서 매년 지역문화를 연구하고 그 책자를 발간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록하여 남기는 중요한 일이다. 올해에는 문경대관을 증보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중심에 현한근 원장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문화원가족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관심이 큰 몫을 하고 있음은 당연하다.
이렇듯 우리 문경시의 문화원이 지역문화를 창달하고 이끄는 역할을 한지 어언 반세기, 장년의 연치에 들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독자적인 건물을 갖지 못하였음은 안타까운 일이었다. 늘 다른 건물의 공간을 빌려 사용하곤 하였다. 그것은 협소하고 부족한 공간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체육시설을 갖추고 국제적인 행사를 훌륭히 치룬 문경시이다. 그래서, 여기에 걸 맞는 중요한 문화부분의 하드웨어적 공간이 필요한 때에 이르렀던 것이다.
문득, 영강문화센터 건너편에 신축중인 문화원 건물이 떠올랐다. 내년 준공을 위해 대략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었다.
다행히 문경시의 지원으로 문경문화원 자체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문화원 건물은 문화원만의 공간으로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새로운 건물의 로비와 각 층 복도 벽에는 훌륭한 지역출신 작가들의 격조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양하고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 아직 우리 지역에 이렇다 할 미술관과 전시관이 없는 상황에서 이는 그나마 시민들에게 문화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더하여, 로비에 공간을 마련하여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수 있는 작은 차실도 곁들일 수 있다면 좋겠다. 이는 찻사발의 본향이라는 문경시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늘 시민들에게 열려있는 가까운 친구와 이웃 같은 밝은 문화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백범 김구 선생은 자신의 소원을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내년 봄에 신축될 문화원 건물은 우리 문경인이 가지고 싶은 높은 문화의 힘을 기를 새로운 문화 백년의 보금자리가 될 것이다.
영강문화센터 이층 문화원 소회의실을 나왔다. 오후가 되어 추위가 다소 누그러진 듯 했다. 그래도 아직 차가웠다. 집을 향해 좀 더 걸음을 빨리했다.
010-9525-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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