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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산북 ‘대승사 설법상’ 국보 승격

불화와 조각 절묘한 접목 목각탱

2017년 07월 03일(월) 11:30 [주간문경]

 

↑↑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 (주)문경사랑

대승사의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木刻阿彌陀如來說法像·이하 설법상)이 보물에서 국보로 격상된다.

문화재청은 26일 대승사 설법상 1구를 포함한 4건의 문화재를 국보로 예고했다.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각계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최종 확정된다.

대승사 설법상은 1973년 12월31일 관계 문서와 함께 보물 제575호로 지정됐다.

1675년 제작된 것으로 현존 조선 후기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불화와 조각을 절묘하게 접목했다 해서 ‘목각탱’이라고도 불린다.

가로 280㎝, 세로 256㎝, 두께 25∼30㎝의 크기로 목판 고부조(高浮彫)에 금박을 입혔다.

총 11개의 판목으로 구성돼 있다.

후불탱(後佛幀)은 보통 불상의 뒷면을 장식하는 종이 또는 비단 바탕의 탱화를 말하지만, 목각불탱은 나무조각으로 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목각불탱에는 여러 존상(尊像)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문(銘文)이 있다.

1684년 용문사(예천)·남장사(상주)·경국사(서울), 1692년 남장사 관음선원(상주), 1782년 실상사 약수암(남원) 등 17세기 후반 이후 제작된 6점 모두 보물로 지정됐다.

대승사의 설법상은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특히 부처와 보살상의 표현은 물론, 작품 전체의 격이 높고 도상의 수도 많아 다른 설법상의 모본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중성 짙은 평담(平淡)한 미적 감각을 바탕으로 강직하고 개성 넘치는 묘사력은 17세기 후반에 활약한 조각승 단응(端應), 탁밀(卓密)의 조각 기법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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