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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名醫)의 길

2017년 01월 31일(화) 08:52 [주간문경]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주)문경사랑

 

사람의 병을 매우 잘 고쳐서 널리 이름 난 의사를 명의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알려진 명의가 많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컫는 세 사람의 명의만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는 중국의 편작(扁鵲)으로서, 그는 고대 인도의 명의이자 석가(釋迦)의 제자였던 기파(耆婆, 범어로 Jìvaka)와 함께 고대에 가장 유명했던 의사였다. 그는 기원전 6세기경 전국시대 초기에 제(齊)나라 발해군(渤海郡)에서 태어났으며, 본래의 이름은 진월인(秦越人)이었다.

젊어서 의술에 능한 장상군(長桑君)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약방(藥方)의 구전(口傳)과 의서(醫書)를 받아 그 묘결(妙訣)을 터득하여 명의가 되었다. 괵(虢)나라의 태자가 시궐(尸厥)이라는 병에 걸려 거의 죽게된 것을 그가 치료하여 소생시켰으며, 제(齊)나라의 환공(桓公)의 안색만을 보고 그 병의 원인을 알아냈다고 한다.

《난경(難經)》이란 책은 그의 저서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를 시기한 진(秦)나라 태의령(太醫令)인 이혜(李醯)의 흉계로 암살 당하는 불행을 겪었다.

다음은 그리스의 의학자인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이다. 그는 기원전 460년에 지중해(地中海)의 에게해(Aegean Sea) 남동쪽에 있는 코스섬(Kos Island)에서 성직자이자 의사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주변국가에서 의술을 배워 귀국한 후, 의학교를 세워 후학을 양성하고 의학책을 저술하는 데 주력하였다.

그의 학설을 담은《히포크라테스 전집(Corpus Hippocraticum)》을 발간하였고, 아들 둘도 모두 의사로 만들었다. 그의 이론은 체액론(體液論)에 근거하고 있으며, 인체는 불․물․공기․흙의 4원소로 구성되어 있어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자연이다’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83세이던 기원전 377년에 라리사(Larissa)에서 운명하였고, 후세에 ‘의학의 아버지(Father of Medicine)’로 불리게 되었다. 그가 생존시에 의사의 윤리로 만들었던《히포크라테스 선서(Hippocratic Oath)》는 1948년의 제네바와 1968년의 시드니에서 개최된 세계의학협회 총회에서 보완 확정된《제네바 선언(Geneva Declaration)》으로 새로 탄생되어 세계 각국에서 준수되고 있는 바, 그 선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의 스승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다. 나의 의술을 양심과 품위를 유지하면서 베풀겠다. 나는 환자의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 나의 환자에 관한 모든 비밀을 절대로 지키겠다. 나는 의업(醫業)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다. 나는 동료를 형제처럼 여기겠다. 나는 종교나 국적이나 인종이나 정치적 입장이나 사회적 신분을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다하겠다. 나는 생명이 수태된 순간부터 인간의 생명을 최대한 존중하겠다. 어떤 위협이 닥칠지라도 나의 의학지식을 인륜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다.」

또 한 사람의 명의는 우리나라 조선조 선조(宣祖)때의 허준(許浚)이다. 본관은 양천(陽川)이고 자는 청원(淸源), 호는 구암(龜巖)이다. 1539년 경기도 양천현, 현재의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에서 경상도 우수사였던 허곤(許琨)의 손자로 태어났으나, 소실의 소생인 서자(庶子)였다.

선조 7년인 1574년에 과거의 의과에 급제하였고 1578년에 내의원(內醫院)의 첨정(僉正)이 되었다. 선조를 진료하여 건강을 회복시키고 광해군(光海君)의 두창(痘瘡)을 치료한 공로로 1591년에 당상관(堂上官)으로 승진하였다.

1592년의 임진왜란 발발로 어의(御醫)로서 선조를 모시고 의주(義州)까지 갔으며, 종전 후 호종공신(扈從功臣)으로 봉해졌다. 1596년에 종2품의 가의대부(嘉義大夫)가 되고 1606년에는 양평군(陽平君)에 봉해졌다. 그리고 1600년부터 시작한 의술서인《동의보감(東醫寶鑑)》을 1610년에 완성하였다.

총 25권 25책으로 된 이 책자는 당시 조선 및 중국의 의서 90여종을 참고하여 편찬하였으며, 내경(內景)․외경(外形)․잡병(雜病)․탕액(湯液)․침구(鍼灸) 등 5편으로 된 의학의 백과전서였다. 이 책은 중국과 일본에까지 전해져 극찬을 받았으며, 우리나라 국가보물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다. 그는 1615년에 76세로 서거하여 보국숭록대부(輔國崇祿大夫)에 추증되었다.

이들을 위시한 많은 명의는 하늘이 내려주신 우리들의 신체를 병으로부터 보호하여 타고난 천수(天壽)를 건강하게 향유하도록 도와주는 매우 고마운 분들이다. 우리나라에 유명한 의사인 명의와 선량한 의사인 양의(良醫)가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마지 않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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