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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과 진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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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1월 05일(목) 09:20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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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석좌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 (주)문경사랑 | | 천지와 만물이 처음 생겨난 근원에 대해서는 두 개의 상반된 이론이 주장 되고 있다. 하나는 창조론(創造論, creationism)이고 다른 하나는 진화론(進化論, evolutionism)이다.
창조론은 신이 우주를 창조하였고 창조 당시의 모습이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어왔다는 설이고, 진화론은 우주와 만물이 자연발생적으로 우연히 생겨났으며 오랜 세월 동안 모습과 기능이 점차 변화해서 오늘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설이다.
창조론은 주로 종교와 신학에서 신봉하는 반면에 진화론은 과학과 학교교육에서 주로 다루는 이론이다. 그리고 우주를 창조하고 관장하는 하늘의 신을 한국에서는 하느님 또는 하나님이라고 하고, 중국에서는 옥황상제(玉皇上帝)라 하며, 일본에서는 천조대신(天照大神)이라 한다. 또한 이스라엘에서는 여호와(Jehovah)라 칭하고 이슬람교에서는 알라(Allah)라 부른다. 명칭은 다르더라도 그 신은 하나가 아닌가 한다.
성경 구약의 창세기(創世紀, Genesis)에 의하면 제1장 1절부터 제 31절에 걸쳐 천지창조가 잘 기록되어 있다. 창조주(創造主, God)께서는 기원전 4004년 10월경의 첫째 날에 빛과 어두움을 나누어 낮과 밤을 만들고, 둘째 날에 물을 나누어 창공을 만들었으며, 셋째 날에는 땅을 만들고 거기에 풀과 채소와 나무를 심어 자라게 하였다. 그리고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을 만들어 운행케 하니 비로소 징조와 사시(四時)와 일자와 연한이 생겨났던 것이다.
이어 다섯 째 날에 물고기와 새를 살게 하고, 여섯째 날에는 땅에 짐승을 만들어 살게 하고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들어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였다. 이 때 처음 만들어진 사람, 곧 인류의 최초 시조가 바로 남자인 아담(Adam)과 여자인 하와(Hawwāh), 곧 이브(Eve)였었다. 이렇게 엿새 동안에 만들어진 천지만물이 창조주가 보기에 매우 좋아서 안심하고 일곱째 날에는 안식을 취하였으니, 이 날이 바로 주일(主日)인 것이다.
한편 진화론은 생물유기체가 극히 간단한 원시생물체로부터 자기의 고유한 발전법칙에 따라 복잡 다양한 것으로 진화하여 이루어지고 발전한다는 이론이다.
이러한 진화론을 하나의 학문체계로 정립한 사람이 영국의 박물학자였던 찰스 다윈(Charles R.D. Darwin, 1809~1882)이었다. 그는 1859년에 발간한《종(種)의 기원(Origin of Species)》라는 책에서 모든 생물은 환경에 적응하면서 저급에서 고급으로 진화하여 생존경쟁에 적합한 것만이 존속하게 된다는 이론을 제시했던 것이다. 발견되고 있는 옛 동식물들의 벽화와 화석 및 유골들을 비교 분석해 보면 다윈의 진화설이 과학적으로는 옳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다윈의 《종(種)의 기원》이 출간된 1859년에 프랑스의 철학자인 베르그송(H.C. Bergson, 1859~1941)이 태어났다. 그는 생명의 본질로서의 움직임을 탐구하여 하나의 새로운 철학원리를 발표했으니, 그것이 ‘창조적 진화론(創造的 進化論, Évolution Créatrice)’이었다. 빅뱅으로부터 시작된 우주만물의 창생은 신 곧 하느님에 의해 창조된 것이지만 그 이후의 변화와 발달은 끊임없는 진화 과정을 거쳐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창조론과 진화론을 결합하여 제 삼의 이론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학교에서 자연과학을 위시한 현대학문을 공부하던 젊은 시절에는 진화론을 굳게 믿었으며, 그래서 창조론은 사람들이 꾸며낸 엉터리 이론이라고 반박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자연의 오묘하고도 신비스런 섭리와 법칙을 보면서 도저히 우연하게 저절로 만들어졌다고는 믿기지 않았고, 또 어쩐지 신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창조설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런데 현재에 와서는 이 둘을 합친 창조적 진화론을 신봉하는 사람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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