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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선물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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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9일(화) 17:54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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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대구지검 상주지청 | ⓒ (주)문경사랑 | | “신문에 나오는 ‘아름다운선물 101’이 뭐예요?”
얼마 전, ‘토요일을 사랑하는 산모임’ 회원들과 구미 천생산 산행을 하였다. 산행 후 뒷풀이 자리에서 어느 여성 회원이 묻는 말이었다.
지역신문인 주간문경 ‘창이 있는 덕승재’에 글을 쓴지 어느 덧 여섯 해가 되었다.
그 여섯 해 동안 신문의 한 켠에서 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름이 ‘아름다운선물 101’이다.
십 여 년 전이었다. 그 무렵 지역의 어느 후배로부터 ‘좋은 생각’이라는 월간지를 일 년 동안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읽던 그 책은 검사실에서 수사업무를 하며 지쳐있던 마음을 치유하는 감로수가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매달 선물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적지 않은 기쁨이 되기도 하였다.
어느 날 문득, 어려운 가정에 있는 아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이 책을 선물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 지금 십여 년 째 하고 있는 ‘아름다운선물 101’이다.
스무 명의 아이들이 매달 거르지 않고 ‘좋은 생각’이라는 월간지를 선물 받고 있다. 여기에는 적지 않은 이들의 관심과 애정이 함께 한다. ‘아름다운선물 101’을 위해서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은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이다.
“할머니가 손자만 읽는 게 아까워서 자기도 같이 보는데, 고맙다고 전화를 주시네요.”
어느 날, 직접 아이들에게 책을 송부하는 일을 맡고 있는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손자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할머니 두 분이 감사의 전화를 걸어왔다고 하였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부모들로부터도 이와 같은 감사의 전화와 문자를 받는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새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작은 책이지만 매달 정기적으로 받는 선물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
몇 년 전, 책을 받아 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지금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때 한 아이의 말이 잊혀 지지 않았다.
“여덟 살 된 동생을 돌봐가면서 학교를 다니는 것이 힘들어요.”
그 아이는 중학교 3학년 이었다. 그러면서 좋은 책과 함께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라고 하였다.
아마, 지금 그 아이는 그 가벼워진 몸과 마음 때문에 어엿한 성년으로 제 일을 잘 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아름다운선물 101’에서는 그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매달 ‘좋은 생각’이라는 책을 보내주고 있다. 미소하지만 장학금도 전해주고 있다. 살펴보면, ‘좋은 생각’이라는 월간지는 단순한 책이 아니다. 그들의 존재를 확인케 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그래서 자신 안에서 사랑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름다운 선물’이다.
십여 년의 세월에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사연들도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사연도 지나갔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다. 행복은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지금하고 있는 일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되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이름 뒤의 숫자 ‘101’은 많은 수 ‘100’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선물’을 주고 싶은 바람이 그 숫자에 담겨져 있다.
이제 지면을 통해 ‘아름다운선물 101’을 위해 애써주고 있는 고마운 분들에게 인사를 드려야겠다. 매월 일정금액을 송금해주시는 장호중 전주지검 검사장님과 아이들이 생각날 때면 적지 않은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서울의 최창묵 선생님, 여러 후원자 분들. 그리고 웃음과 함께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꼬박 책을 보내주고 있는 상주 가정문제상담소의 함승희씨에게도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꽃 피는 봄날이다. 봄의 시작과 함께 더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선물 101’의 천사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010-9525-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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