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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말로 정답게 말합시다! ‘그래여~~ 안 그래여~~’”

제1회 문경사투리 경진대회

2015년 12월 26일(토) 09:58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제1회 문경사투리 경진대회가 12월 21일 문희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문경시의정동우회(회장 고영조)가 주최하고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주관, 문경시와 문경사투리보존회(회장 고성환)이 후원했다.

“그래여~~ 안 그래여~~”

문경말은 인근 예천․안동의 ‘껴!’와 달리 ‘여~~’로 끝나는 특색이 있다. 하지만 표준말 사용과 시골스럽다(?)는 인식으로 인해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 됐는데 이제는 문경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친근한 문경말을 보존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이날 첫 사투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 (주)문경사랑

첫 대회임에도 각 읍면동에서 예선을 거친 11개 팀이 참가해 열띤 ‘문경말’ 경연을 펼쳤고, 빈자리가 없이 꽉 찬 객석에서도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친근한 문경말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권영하 시의회 부의장, 고우현․박영서 도의원, 이명수 문경교육장, 신영국 문경대총장, 현한근 문화원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다수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 (주)문경사랑

고영조 의정동우회장은 “을미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리 고장의 원어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문경사투리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경의 새로운 문화를 창달하고 이를 보존하고 전승함으로써 문경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 (주)문경사랑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역의 언어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이 깃들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생활감정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유형의 문화만큼이나 소중한 무형문화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우리 고유의 정감이 있는 ‘문경사투리’에 대한 애착과 사랑으로 문경사투리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보존하고 전승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주)문경사랑

현한근 문화원장도 “우리 지역이 정서가 묻어 있는 문경의 말을 갈고 닦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변하는 말씨의 모습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이해하기 위해 이 일은 꼭 해야 할 일”이라면서 “문경사투리라는 지역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첫 발을 내딛는 오늘이 너무 아름답다”고 말했다.

ⓒ (주)문경사랑

2시간 넘게 펼쳐진 문경사투리 경진대회의 심사는 서보월 안동대 교수, 안태현 공군박물관장, 장사원 전 시의원, 고성환 문경사투리보존회장, 엄원식 문경시청 문화재담당이 맡았다.

최우수상에는 점촌5동, 우수상 산북면․점촌3동, 장려상 문경읍․산양면․마성면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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