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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을

2015년 12월 18일(금) 17:33 [주간문경]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대구지검 상주지청

ⓒ (주)문경사랑

 

지난 주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경시발전협의회의 정책과제 발표 및 토론회가 열렸다. 회의는 각 분과별로 그동안 연구한 과제들을 발표하고 위원들이 상호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회의가 마무리될 무렵, 특강으로 나선 한국교원대학교 정동양 교수가 우리 문경의 특징을 집약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문경에는 ‘산길, 물길, 철길’ 세 가지가 보물입니다.”

그는 우리 문경의 자연환경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독일의 바이에른 숲 그리고 뮌헨과 우리 문경의 자연환경을 비교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였다.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개발에 참여한 건축공학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독일에서 관련 문제를 연구하여 왔다. 또한 경남 남해군 산동면 소재에 독일마을 설립을 제안하고 직접 설계 및 건립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좋은 풍광을 보면서 왜 어디든지 똑 같은 아파트만 만드느냐고 묻습니다.”

그는 남해군에 파독근로자를 위한 독일식 마을 설립을 제안하게 된 배경 중의 하나를 이렇게 설명하였다. 지금 이 마을은 유명 관광지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 때문에 현지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일상 활동이 불편하기까지 하단다. 그렇다면,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뛰어난 자연환경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독일식 주거형태에서 느껴지는 이국적 정취와 파독 근로자들의 귀향처라는 마을설립 배경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의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문경의 마을들을 떠올렸다. 우리 문경만의 독특한 정취와 전통의 향기가 느껴지는 소규모 마을이 과연 있는지 궁금하였다. 아니, 그러한 방식으로 개발 가능한 마을이 어디에 있을지 살펴보았다.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산양면 현리마을이었다. 오래되고 마당 깊은 고택들이 아직도 이웃하고, 고샅길 흙담 너머 철 안든 어린 개가 글 읽는 주인 댓구하듯 짖는 곳. 그러나, 굴뚝 언저리 높이 솟은 감나무에 주인 없는 홍시가 주렁주렁 열려 이제는 한적하여 찾는 이 드문 옛 마을. 그러나, 지금은 일부 현대식 주택에 자리를 내주며 스스로 어디로 가야 할지를 되물어야 하는 처지에 있게 되었다.

잿봉서마을은 천년 불탑과 수 백 년 소나무들의 비호 속에 오랜 세월 사람들의 관심에 벗어나 있었다. 불교 유적지가 산재하며 마을 뒤에는 전설 하나씩 지녔을 우람한 소나무들이 솔밭을 이루고, 정자 앞에는 수 백 년 된 보호수가 백일홍과 함께 자태를 뽐내고 있다.

마을 곳곳엔 허물어진 흙담과 옛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마을에 머물고 있다는 봉황이 언젠가 깃을 날려 하늘로 비상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영순면 이목리 금포백포마을은 전형적인 강변 마을이다. 금은 검다는 검(黔)에서 나왔고 백은 흰 백(白)을 이른다. 그것은 마을 앞에 놓인 검은 돌과 흰 괴석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와 같은 색의 대비는 마을을 꾸미고 알리는 좋은 아이템이 되며, 넓은 백사장과 강은 우리가 꿈꾸는 마을에 필요한 훌륭한 배경이 될 수 있다.

“문경의 산과 강, 그리고 옛 철도는 도시민들의 지친 심신을 치유하게 하는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 문경의 현재와 미래를 밝게 보는 그의 말을 다시 새겨보았다. 그리고, 독일마을에서 직접 그를 만나 오늘 이처럼 귀한 자리를 마련한 문경시발전협의회 노순하 의장의 열정에 새삼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문경을 사랑하는 일은 누구나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의 가치를 찾아 다듬고 만드는 일은 애정 이상의 열정이 없으면 쉽게 할 수 없다. 그 일에 문경시발전협의회의 모든 위원들이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늘 앞섰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10-9525-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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