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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전래 이야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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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9일(화) 16:51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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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대구지검 상주지청 | ⓒ (주)문경사랑 | | 문경새재는 2013년도 ‘국민들이 가보고 싶은 관광지 1위’로 선정된 국민관광지이다. 그래서 문경새재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그러나, 문경새재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국민관광지로 발전할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최근의 관광 트랜드는 ‘보는 것에서 체험을 중시하는 오감만족형 관광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체험형 관광에는 이야기를 활용하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 영국의 베르나 시(市)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곳이란 데에 착안하여 고택 하나를 줄리엣의 집으로 만들었다. 이곳에 로미오로부터 사랑을 고백 받았던 발코니를 설치하고 줄리엣의 방을 꾸며놓았다. 관광객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베르나는 세계적 관광지로서의 명성과 함께 많은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스토리텔링은 원형의 이야기들을 상업적 목적을 위하여 새로운 이야기로 각색하는 문화산업의 일부이다. 2013년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대표적이다. 이는 ‘장 마르크 로세트’가 그린 동명 만화에서 비롯되었다. 영화는 만화를 모태로 하였지만 많은 부분들이 감독에 의하여 새롭게 스토리텔링화 되었다. 영화 ‘왕의 남자’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등도 역사적인 사실(fact)에 가상(fiction)을 더하여 팩션스토리로써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우리 문경새재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전래이야기들을 스토리텔링화하여 변화하는 관광트랜드인 체험형 관광에 적용하면 우리 문경이 지속적으로 국민관광지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문경새재는 교통로로서의 역할과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기능을 함께 수행하였다. 여기에 생활공간으로서의 기능도 따랐다. 전래이야기들은 문경새재의 기능과 함께 분류될 수 있다. 공무상 교통로와 관련된 대표적인 이야기로는「새재 산신령과 호랑이」이다. 사적 교통로로서 과거급제와 관련하여「주모의 꿈, 다섯 용의 승천」,「청계 김진이야기」가 있다. 「구렁이 처녀 귀신」에서는 사랑의 형태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음을 돌아보게 한다.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대표적인 이야기는 「신립 장군 이야기」와 「새재 성황신과 최명길」이다. 임진왜란의 전세를 바꿀 수 있었던 최적의 방어지였던 새재는 이후 사람들에게 구국(救國)의 아이콘이 되었다. 백성들은 충주의 달천에 빠져죽은 신립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문경새재를 버리고 패배한 까닭을 이야기로서나마 풀어보고자 했던 것이다.
「새재 성황신과 최명길」의 주요 등장인물은 최명길과 안동좌수 그리고 새재 성황신이다. 그들은 각각의 배경과 특징을 지니고 있다. 최명길은 병자호란 때 주화파의 대표이고 안동좌수는 척화파의 거두인 김상헌의 비유로 볼 수 있다. 전쟁과 정쟁에 지친 백성들은 정치적 안정과 화합이 간절하였다. 이를 해결해주는 매개체를 문경새재 성황신으로 설정하였다. 이는 문경새재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신립 장군 이후 문경새재는 백성들에게 나라를 구할 수 있는 구국의 상징처가 되었다. 그런 인식과 열망이 문경새재를 성황신으로 의인화하여 이야기 속에 나타났던 것이다. 그래서 문경새재는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백성의 소망’과 과거급제를 소원하는 ‘꿈과 희망의 고개’의 상징이다.
이 외에도 문경새재의 전래이야기에는 우리가 찾아야 할 여러 가지 상징이 있다. 지금 문경시에서는 ‘문경이 통일의 발상지’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문경새재 전래이야기에서 문경이 통일운동의 발상지라는 명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공민왕 이야기」,「주흘산 유래 이야기」등과 같은 전래이야기들의 새로운 버전, 즉 스토리텔링은 여전히 유효하다. 문경새재의 관광발전은 이러한 전래이야기들의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더욱 공고화되고 다양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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