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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전쟁(人材戰爭)

2015년 01월 30일(금) 15:26 [주간문경]

 

 

↑↑ 김정호
새재포럼 회장 신한대학교 교수

ⓒ (주)문경사랑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했다. 그런데 인사가 잘못되면 조직이 망하는 망사(亡事)가 되고, 더 나가 비참하고 끔찍한 참사(慘事)가 된다. 우리의 인사관리는 공사조직을 막론하고 낙후되어있다. 가장 큰 원인은 과학적인 판단자료에 근거하여 인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1997년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맥킨지가 인재전쟁(the war for talent)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여기서 talent란 한사람이 가진 능력의 합으로 그의 타고난 재능, 스킬, 지식, 경험, 판단력, 지적능력, 태도, 인품, 욕구 등을 포함한다. 고대의 유대인과 그리스인, 로마인에게 talent란 무게의 단위였다. 그 무게의 귀금속을 교환하면서 그것은 화폐가치의 단위가 되었다. 오늘날 가치 창출의 핵심원천인 이 단어는 수천 년 전에 이미 돈을 의미하였다.

신약성서에 재능에 관한 우화를 보면, 성인 마태는 한 왕의 얘기를 들려준다. 그 왕은 그의 시종 세 명에게 여덟 개의 talent(달란트)를 준다.

첫 번째 시종에게는 다섯 개의 달란트를 주고, 두 번째 시종에게는 두 개의 달란트, 그리고 마지막 시종에게는 한 개의 달란트를 준다. 처음 두 명의 시종은 열심히 일해서 그들 달란트의 가치를 두 배로 만들었다. 세 번째 시종은 게을러서 그의 달란트를 땅에 묻는다.

왕이 돌아왔을 때, 처음 두 명의 시종에게는 그들의 업적에 대해 상을 내리고, 마지막 시종을 내쫓는다.

이 우화의 교훈은 talent란 계속 가꾸어야 할 선물이며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talent란 무게의 단위에서 돈의 단위로, 그리고 다시 한 사람의 타고난 능력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재능 있는 사람들 전체를 일컫는 말로 변모해 온 것이다. 고대와 마찬가지로 현대의 인재는 일종의 화폐를 뜻하게 되었다. 즉 인재를 배가시키는 조직은 번성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는 조직은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다.

지금 청와대의 문고리 3인방의 얘기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방에 들어가려면 문고리를 열어야하고 잠겨있으면 들어 갈수 없다. 박대통령과 접촉하려면 측근을 통해야 하고 이들이 외부인을 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박대통령으로 향하는 인의 장막이 쳐진다면 곤란하다.

김영한 민정수석이 그만 두면서 박대통령에 대한 대면보고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한 상황과 연관되어 인적 쇄신이 필요하고 박대통령 주위에 새로운 인재의 등용이 필요하다. 박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문고리 3인방에 대해서 감싸고 신뢰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실망을 줬다. 인재등용을 않고 측근만을 감쌀 때 박대통령의 인기는 더욱 떨어질 것이다.

항우와 천하쟁패에서 승리한 유방은 “나는 소하, 장량, 한신 이라는 걸출한 인재를 썼기에 천하를 차지했고, 항우는 범증 이라는 인재가 있었음에도 그를 쓰지 않아 나에게 지고 말았다”고 했다. 청나라 강희제는 만주족이었음에도 유능한 한족을 많이 등용해 중국 역사상 최장의 태평성대를 변방인이 열었다.

‘인재를 가진 국가가 미래의 제국이 될 것이다.’는 윈스턴 처칠의 예언대로 인재 확보를 위한 국가나 조직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우리는 산업화 과정에서 교육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효과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었기에 불과 50년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유방과 강희제의 예에서 보듯이 백성들로부터 존경 받는 인재를 중용 하면 사회가 안정되고 발전된다. 그런 인재를 잘 골라 적재적소(適材適所) 배치함이 인사의 기본이다. 국가경영의 큰 틀에서 측근이라는 몇 사람을 감쌀 때 그 폐해는 국민에게 돌아온다.

청와대부터 인재등용의 모범을 보여야 할 시점이다. 박대통령의 지지자였기에 작금의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추락이 더욱 안타깝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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