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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시절 받은 사랑 되돌려 주고 약속 지키기 위해 나섰죠”

글로벌선진학교서 재능기부 이만수 전 야구감독

2015년 01월 09일(금) 14:55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선수시절 과분하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습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 문경 글로벌선진학교 어린 선수들과 운동장에서 야구공을 던지고 있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56)은 “야구선수 시절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미국생활에서 느낀 봉사와 재능기부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일정으로 첫 대상지인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학교 감독이나 코치가 맡아야 할 전문적인 야구 기술 외의 기본에 대한 전수를 하고 있다”는 이 전 감독은 “강연을 통해 인생 선배로서, 야구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비전과 미래, 약속, 철학 등에 대한 45년 야구인생의 경험담을 들려주는데 더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감독에서 물러난 뒤 생애 처음 쉬는 기회를 맞아 동유럽 여행을 계획했으나 아내 이신화씨(56)의 충고에 따라 지난해 11월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로 발길을 돌렸다는 이 전 감독은 그곳에서 재능기부활동을 펼쳤고 이어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하도록 라오스 야구협회 구성에도 힘을 쏟았다.

이 때문에 귀국 뒤 댕기열로 열흘간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라오스 주민들에게 야구가 가진 특성 가운데 하나인 희생정신이 무엇인지 전파했으며, 라오스 야구협회 구성도 가시화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평생 야구 밖에 몰랐던 이 전 감독이 야구 외에 자랑할 거리는 40년 넘게 기록한 일기와 야구일지다.

야구를 잠시나마 떠나면서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다 이들 기록을 살펴보면서 야구로 할 수 있는 것이 무려 22가지나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이 전 감독은 첫 번째가 재능기부였으며 그리고 강연, 해설, 티칭, 아카데미, 간증 등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아이스버킷처럼 한국의 문화도 알리면서 좋은 일을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지는 헹가래 캠페인이 8일 서울 명동에서 열리며 이 전 감독도 이곳에 참가한다.

야구인 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웃과 더불어 살자는 뜻에서 이뤄지는 캠페인이어서 선뜻 동참했다.

섬이나 산골 등 자신을 원하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하는 이 전 감독은 “예전에는 잘 몰랐지만 갖고 있는 것을 나눠주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웃음 지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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