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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게 풀어 본 문경새재아리랑 “얼수 좋다!”

종합예술 차원으로 치러진 문경새재아리랑제 성료

2014년 11월 18일(화) 17:47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문경새재아리랑이 종합예술로 가는 첫 걸음을 뗐다.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이 11월13일 개최한 ‘2014 문경새재아리랑제’ ‘본공연’은 우리나라 젊은 국악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고, 소리, 춤, 타악, 판소리, 팝핀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선보여 그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악계 젊은 정상급 스타 남상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정현경 작가의 정밀한 대본과 정민 PD의 철저한 연출에 맞춰 국극으로 갈 수 있는 시금석을 놓았다.

이번 공연은 문경문화원 전통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타악그룹 ‘진명’과 ‘예빛예술단’이 악기를 두드리고 무용하며 문을 열어 2시간 동안 800여명의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타악그룹 ‘진명’은 ‘문경새재 북소리’를, 명무 정명자가 이끄는 예빛예술단은 ‘태평성대 문경새재아리랑’을 춤으로 화려하게 수놓았으며, 의상, 분장, 배경이 모두 수준 높게 꾸며졌다.

이어서 최수정 명창과 문하생 등 국악방송예술단이 ‘구아리랑’, ‘해주아리랑’, ‘아리랑’을 연주하고, 조주선 명창과 문하생들이 ‘문경새재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팔도아리랑을 시원하게 불렀다.

또 사회자이면서 판소리 스타명창 남상일이 ‘심청가 중 눈뜨는 대목’을 맛 뵈기로 불렀고, 보는 문경새재아리랑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정명자 무용인이 ‘문경새재아리랑’ 시를 낭송했다.

이어서 한국국악협회 문경지부 황금순 회장과 정명자 예빛예술단이 ‘꽃상여’와 ‘살풀이’춤을 췄으며, 아리랑사물판굿 스타소리꾼 김용우와 사물놀이패가 ‘아리랑연곡’을 연주하고, 아리랑팝핀을 팝핀그룹 뉴웨스트가 선보여 무대를 활기차게 만들었다.

그리고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송옥자 회장과 회원들이 다듬이소리장단에 문경새재아리랑 원형을 연주하고, ‘찻사발아리랑’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쌍둥이 가야금듀엣 ‘가야랑’이 ‘문경시민과 함께하는 문경새재아리랑’이라는 코너를 열고, 문경새재아리랑을 힘차게 관객들과 호흡하며 불렀다.

공연 끝에 무대에 초대된 고윤환 문경시장은 “좋은 공연을 기획하신 현한근 문화원장님과 좋은 공연을 보여준 모든 출연진에게 감사드리며, 관람하신 모든 시민들에게 행복한 저녁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현한근 문화원장은 “문경새재아리랑이 대중화하기에 힘든 측면이 있었는데, 오늘 공연을 보면 얼마든지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아리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개 읍면동 243명, 11개 초등학교 253명이 참가한 이번 문경새재아리랑 합창대회는 편곡, 창작, 개사를 자유롭게 하도록 해서 문경새재아리랑의 확장성을 꾀했으며, 향토성, 대중성, 음악성,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반부에서는 점촌3동이, 청소년부에서는 산북초등학교가 장원을 차지했다.

ⓒ (주)문경사랑

▶일반부
장원 점촌3동, 차상 호계면, 차하 점촌5동, 점촌1동, 마성면

▶청소년부
장원 산북초교, 차상 모전초교, 차하 동성초교, 점촌초교, 호서남초교

올해 처음으로 열린 문경새재아리랑제 ‘가사짓기대회’에서는 40여수가 새롭게 발굴됐다.

이번에 발굴된 가사는 문경시와 문경문화원이 창작자의 실명을 달고 공개해 많은 사람들이 부를 수 있도록 제공하며, 문경새재아리랑에 현재 문경사람들의 정서와 염원, 문화 추세를 계속 담아낼 계획이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실시된 이번 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일반부
장원 최광희, 참방 박영석, 윤석구, 신은경, 박성규, 채희경, 석미영, 김재숙, 이기옥, 정희열, 김선희, 심정언, 서미희, 정명자, 조성원, 이창숙

ⓒ (주)문경사랑

▶학생부
장원 호서남초 정은경, 참방 산양초 김상욱, 이채은, 점촌초 김가현, 박세림, 조윤서, 호서남초 엄인경, 강수빈, 지서연, 여지수, 점촌중앙초 김단우, 이건희, 이치호, 정초희, 신기초 이치욱, 신정은, 최수정, 이예지, 모전초 천은영,

ⓒ (주)문경사랑

‘붓으로 부르는 아리랑’이라는 서예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이날 한국서학회 이곤 명예회장이 이끄는 김재봉, 김숙, 박종갑, 구자송, 서복희, 홍영순, 김종칠 서예가들은 문경새재아리랑 연주 속에 즉석에서 ‘아리랑’을 휘호했다.

이때 문경새재아리랑을 연주한 사람들은 노래에 일본인 후나타니 유카, 만돌린 반주에 이태선 선생(개그콘서트 장면 바뀔 때 연주자), 기타 반주에 홍필순 선생, 합창에 호서남초등학교 어린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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