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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오미자값 올리지 않았습니다”

문경 오미자생산자협회 소비자 보답차원 생과 출하가격 동결
오는 19~21일 동로면 일원에서 ‘문경오미자축제’ 열려

2014년 09월 16일(화) 17:39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6차 농산업의 최적 모델로 발전의 가속도를 높이고 있는 문경 오미자산업의 주역인 문경오미자가 친환경을 더욱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3년째 동결시켜 소비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다.

우리나라 오미자 생산량의 45%인 년 5천500여t을 차지하는 문경오미자는 요즘 결실기를 맞아 농가마다 수확이 한창이다.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대표 유성수)는 문경오미자 축제 10주년을 맞아 그 동안 문경오미자를 애용해 준 소비자들에게 보답한다는 뜻으로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오미자 판매가격을 ㎏당 1만1천∼1만2천원(우수농산물 관리인증 오미자·GAP)으로 3년째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문경오미자는 농산물 가운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산자단체와 유통업계, 행정기관 등이 협의해 출하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 (주)문경사랑

문경 오미자는 해발 300~700m 백두대간 산자락에서 천혜의 자연환경 조건과 친환경 과학농법으로 재배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조선시대 각종 인문기록에는 문경이 오미자를 지역 토산물로 궁중에 진상했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조선왕조 역대 임금 중 재위기간이 가장 길고 장수왕으로 알려진 영조는 보신을 위해 매일 오미자차를 즐겨 마셨다고 한다.

오미자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달고 시고 맵고 쓰고 짠 맛 등 다섯 가지 기본 맛을 다 갖춘 유일한 열매로서 다양한 효능을 자랑한다.

오미자는 우선 기침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좋아 연예인을 비롯해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인에게 인기 만점이다.

예로부터 천연 강장제로 불리었다. 동의보감에서는 남녀 모두의 정력에 좋다고 기록했다.

시잔드린 성분과 사과산 등 유기산이 풍부해 기력 증진과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 태릉선수촌의 대표적 건강식품으로도 손꼽히고 있다.

또 기억력 증진과 머리를 좋게 해 수험생 등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익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술과 담배의 부작용을 줄여 주는 효능이 있고 여성들의 자궁을 건강하게 해주며 뇌졸중과 간∙심혈관 질환 등에도 뛰어난 효능을 가졌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오미자는 9~10월이 제철로 오미자청을 담가 놓으면 1년 내내 온 가족의 건강음료와 만능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생과를 활용한 오미자청은 보통 오미자와 설탕을 1대1 비율로 담지만 문경에서는 설탕량을 30% 줄이는 대신 올리고당을 첨가한다.

그 이유는 올리고당은 설탕보다 칼로리가 40% 정도 낮고 체내 흡수율도 낮아 설탕의 단점을 상당 부분 보완해 주기 때문이다.

빨갛고 탐스럽게 익은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조화를 이뤄 어떠한 식재료와도 찰떡궁합을 이룬다.

한 마디로 만능 천연조미료인 셈이다.

가정에서는 오미자 음료, 술 등으로 손쉽게 이용함은 물론 채소샐러드, 김치류, 소스류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요리를 할 때에는 생선 비린내와 육류의 누린내를 없애 주며, 고기를 아주 부드럽게 하고 풍미를 더해준다.

특히 오미자차는 차게 혹은 따뜻하게 4계절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문경오미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안심먹거리를 위해 천적과 생물제제 활용, 제초제 사용금지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상품 포장마다 문경오미자 진품 확인 스티커를 부착해 QR코드, ARS, 인터넷 등을 이용해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의 문경오미자 진품 여부를 직접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문경오미자의 대표브랜드 '레디엠'(rediM)이 200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대한민국 친환경농산물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오는 19~21일 문경오미자 주산지인 동로면 일원에서 열리는 '제10회 문경오미자 축제' 기간에는 오미자 수확체험, 오미자청 담기, 오미자차 시식, 오미자 가요제 등 예년보다 훨씬 다양하고 재미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 현장에서는 10% 정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오미자를 구입할 수 있다.

문경시는 오미자를 지역 대표 농산물로 집중 육성하면서 다양한 기반시설도 갖췄다.

문경시 농업기술센터에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오미자 재배연구소가 있다.

이 연구소는 친환경 고품질 오미자 생산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지역에 맞는 품종을 개발·육성 중이다.

가공지원센터는 가공상품 개발과 기술이전 등 가공창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기존 가공사업체의 경영개선 등 사후 경영관리를 지원해 준다.

문경오미자 산업은 이러한 완벽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적인 6차 농산업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유성수 (사)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 대표이사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기상조건이 좋고 노목 갱신 노력을 통해 어느 해보다 고품질의 오미자가 생산됐다"며 "상품 스티커를 통해 지리적 표시 특산물로 등록된 문경오미자 진품 여부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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