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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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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20일(수) 14:51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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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정호
새재포럼 회장
신한대학교 교수 | ⓒ (주)문경사랑 | | 웃음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철학자인 러셀은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 말했는데, 이제 그의 말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 학설임이 의학자들의 연구로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런데 의미 없이 웃기만 해도 좋다고들 하지만, 이제 주체적으로 웃기는 사람이 리더가 되고 성공하는 시대가 되었다.
유머와 리더십은 근본이 같다고 많은 학자들이 주장한다.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대체로 키워지는 것이며, 즐거움을 통해 영향력을 증대하려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통령들은 일상에서나 연설에서 유머를 자주 사용하고, 대통령의 연설에는 유머를 넣어주는 작가가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링컨 대통령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구두 닦는 버릇이 백악관에 가서도 재연되자 보좌관이 “각하 체통을 지키십시오, 미국의 대통령이 자신의 구두를 닦으시다니요?” 하자 “그럼 미국의 대통령이 남의 구두 닦아 주냐?”고 반문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1961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 우주 비행사에게 메달을 수여하려다 실수로 땅에 떨어뜨렸을 때, 케네디는 메달을 주워 그에게 달아주며 “땅바닥에서 올라온 이 메달을 이제 당신에게 수여합니다.”라며 태연하게 말하였다.
1980년에는 미국 대선에서 레이건이 현직 대통령인 카터를 물리치고 당선되었을 때 미국 국민을 웃긴 이 유머가 빛을 발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기준은 3가지다. 경기 침체는 이웃이 실직했을 때, 불황은 내가 실직했을 때, 경기회복은 카터가 실직했을 때입니다.”
이 유머는 경기 침체는 카터의 무능함 때문이라는 신랄한 비판을 국민에게 예리한 유머로 전달해 준 것이다.
특히 요사이 일상화된 유머 경영의 선구자인,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CEO 허브 겔러허는 가장 웃기는 경영자로 유명하다.
이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기내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는 섬뜩한 경고 대신 기내 방송을 통하여 “담배를 피우실 분은 비행기 문을 열고 나가 날개위에서 태우십시오.
흡연 중 감상하실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라고 하여 승객의 행동을 유머로 전달하고 있다.
우리의 현실정치에는 여유가 없고, 역대 대통령 중에는 기억에 남는 유머를 사용한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도산 안창호선생은 어린 시절부터 유머를 많이 사용한 것 같다.
도산 선생이 배재 학당에 입학할 때, 미국인 선교사 앞에서 구술시험을 치렀다. 선교사가 묻는다.
“어디에서 왔는가?”
“평양에서 왔습니다.”
“평양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
“8백 리쯤 됩니다.”
“그런데 평양에서 공부하진 않고 왜 먼 서울까지 왔는가?”
그러자 도산이 선교사의 눈을 응시하며 반문했다.
“미국은 서울에서 몇 리입니까?”
“8만 리 쯤 되지.”
“8만 리 밖에서도 가르쳐주러 왔는데, 겨우 8백리 거리를 찾아오지 못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구술시험이 끝났고, 도산은 배재학당에 합격했다.
불과 14살 나이에 선교사들이 지구의 반 바퀴를 돌아 서울까지 온 이유가 있듯이 자기에게도 배움의 길을 떠난 절박한 이유를 이런 속 깊은 유머로 표현했던 도산은 훗날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유머경영으로 성공한 기업에 CESCO가 있다.
고객들의 질문에 회사 홈페이지에서 Q&A로 유머를 사용하여 성실히 답하는 모습은 누구나 그 회사 홈피를 찾게 한다.
오래 전 질문 중에 여중학생이 “저는 벌레공포증으로 너무 싫고, 징그럽고, 유딩 때는 벌레 때문에 차에서 내렸습니다.”라는 질문에 “엄마가 되면 해결 됩니다.”라는 답변을 보고 정말 웃기는 회사라는 느낌을 가진 적이 있다.
이제는 우리도 특히 리더나 기업에서부터 웃기려 노력하고, 국민들도 이를 배워 실천하면 정말 재미있고, 살맛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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