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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득과 실

2014년 06월 27일(금) 13:52 [주간문경]

 

 

↑↑ 김 안 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주)문경사랑

 

인간의 사고나 행동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주는 규범이나 수단으로서 최고의 경지에 있는 것이 종교라면 최하의 위치에 있는 것은 폭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이에 도덕과 법률 및 전쟁 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공자께서는 사람을 크게 군자와 소인으로 나누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교․평가하고 있는데, 아마 군자는 법률은 물론 도덕까지도 제대로 준수하는 사람을 지칭하고, 소인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총칭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이면 누구나 군자가 되기를 원하고 또 군자를 존경하지만 실제 행동에 있어서는 그렇게 되지 못한다는 게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왜 도덕을 행하여 군자가 되지 못할까?

아마 도덕을 행하기가 쉽지 않고, 또 도덕을 행하는 것이 큰 이득을 가져오지 못하는 데 그 까닭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실천하기 쉽고 이득이 큰 도덕이라면 누군들 이를 행하지 않겠는가?

고귀하고 가치 높은 것일수록 이를 행하고 얻는 데는 많은 고통과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며, 바로 도덕을 지키고 군자가 되는 길도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리고 현재에 있어서도 도덕군자는 보기 드물고 소인은 가는 곳마다 넘쳐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도덕적이지 못한 생각이나 행동을 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단견(短見)과 이기주의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자기중심의 편의와 이득만을 챙기고 눈앞의 득실만을 따지는 경우에는 거의 모두 질서를 무시하고 법률을 피하며 도덕적인 데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전체를 보고 긴 안목으로 판단하게 되면 결코 그러한 오류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돈 문제, 여자 문제, 자리 문제는 물론이고 교통 문제, 줄서기, 공사(公私) 가리기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원리가 적용되고 있다.

그리하여 순간적 욕구와 개인적 탐익으로 인해 오랫동안 애써 쌓아올린 자리나 공적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고 삶의 전체를 상실하는 사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경우 높은 자리, 많은 재산, 귀한 명예를 가진 사람일수록 추락의 폭은 더 크고 그 결과는 더 비참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을 도덕적인 수준으로 올리는 데는 종교에 의한 자각, 교육에 의한 훈도, 법률에 의한 제재, 전쟁이나 폭력에 의한 강압 등의 여러 방법이 있으나 모두 완전치 못하다.

사회 저명인사 가운데 부도덕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어느 종교의 신자거나 대학 이상의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 그리고 법률의 준수가 필요함을 늘상 강조한 사람들임을 상기하면 그 효과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전쟁이나 폭력은 가장 저급의 최후 수단이므로 결코 장려할 보편적 수단이라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가장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길은 인간이 타고난 경제적 동물로서의 본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도덕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부도덕한 것보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 이득이 크다는 것이 인간 사회에서 실제로 증명되도록 하는 것이다.

사람은 결코 자기에게 피해가 오고 손실이 뒤따르는 일은 하지 않으려는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법률의 철저한 시행으로 결코 예외가 없음을 보여주고, 한편으로 부도덕한 사람은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사회풍토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

하늘의 법망은 엉성한 것 같지만 결코 새어나가지 못한다는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疎而不漏)의 자연 법칙을 인간사회에 실현시켜 나가야 하겠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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