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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며

2014년 04월 29일(화) 10:38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어른들의 잘못으로 수많은 아까운 젊은 영혼들이 채 꿈을 펴지도 못하고 희생된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그 여파로 전국의 대부분 축제나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문경에서도 당장 코앞으로 다가왔던 전통찻사발축제와 경북도민체전이 모두 연기됐다.

취소하기에는 행사의 중요성이 너무 크기에 일단 연기한 것이다.

일부 동창회나 체육행사 등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치러지기도 했다.

찻사발축제의 경우 올해가 3년째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이므로 이번 축제에서 ‘대표’축제로 승급하지 않으면 정부의 지원이 끊길 심각한 기로에 서 있다.

축제 등급의 졸업제라는 제도 때문에 최우수축제는 3년 넘게 유지할 수 없다.

한 단계 위인 대표축제가 되든지 아니면 자생력을 갖고 정부 지원없이 치러야 하는 축제로 살아남아야 한다.

현실을 보면 찻사발축제는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규모나 내용이 크게 초라해 질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문경시나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올해 축제를 내실과 변화를 추구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에 손색이 없도록 준비했었다.

축제 등급의 결정은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체육관광부의 평가단의 심사에서 결정된다.

이 때문에 올해 축제는 어떻게든 치러야 이들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문경시는 세월호 사태가 수습이 되고 여름 휴가철이 오기 전에 찻사발축제를 개최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가을에도 열 수 있지만 추석, 사과축제 등의 일정과 전국 대부분의 축제가 가을에 열리는 점 등을 감안하면 6월쯤이 적당하다는 분석에 근거한다.

경북도민체전도 마찬가지다.

7월부터 휴가철이 시작되면 여름철 두 달은 당장 숙박시설이 문제가 될 것이며 날도 더워 제 실력을 뽐내기 어렵다.

특히 방학이 되면 경기진행을 도와줄 학생들 수급문제도 대두된다.

9월에는 추석연휴가 초순에 시작되고 10월에는 사과축제 뿐 아니라 행사도 많다.

이래저래 6월밖에 적당한 날이 없다.

결국 찻사발축제나 도민체전은 6월 중순경 모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사태가 빨리 수습이 되고 국민들도 안정을 찾으면 그동안 미뤄졌던 행사가 다시 추진될 것이다.

하지만 세월호의 아픔은 쉽게 사리질 것도 아니며 결코 잊어서도 안 될 것이다.

문경시나 시민들도 작은 잘못으로 많은 희생이 따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규정이나 규칙을 지키고 안전점검에 나서야 한다.

어른들의 실수로 애꿎게 희생된 어린 학생들의 넋을 다시 한 번 깊이 애도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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