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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漢詩)로 도민체전 성공기원

조령한시회 올해 개접시회(開接詩會) 열어

2014년 03월 25일(화) 10:26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문경의 어르신들이 1981년에 창립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조령한시회(회장 고근환)가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문경에서 열리는 제52회 경상북도도민체육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올해 첫 개접시회(開接詩會)를 3월 24일 영강문화센터 3층에서 열었다.

이날 시회에는 경상북도 여러 시․군의 한시인과 박영수 문경시부시장 등 100여명이 참가해 60여 명이 제출한 한시를 이한우 명창의 창으로 서로의 시를 비교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제(詩題)는 ‘원도민체전성공개최(願道民體典成功開催)’였으며, 기(起)에는 성(成), 영(迎), 승(承)에는 명(明), 전(轉)에는 성(聲), 결에는 정(情)이 운자(韻字)로 미리 제시됐다.

ⓒ (주)문경사랑

고근환 회장은 “올해 한시인들과 함께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새롭고 좋은 한시가 많이 탄생하기를 소망한다”며, “멀리서 가까이서 많은 시인들이 참가해 고맙고, 시정에도 바쁘신 박영수 문경시 부시장님이 자리를 빛내 주셔서 더욱 고맙다”고 인사했다.

ⓒ (주)문경사랑

박영수 부시장은 “문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를 배경으로 선조들이 주옥같은 한시를 많이 남겨 자랑스럽다”며, “그러나 요즈음 세대에서는 한시의 맥을 대중들이 모르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운데, 오늘 시회 제목이 도민체육대회 성공을 원하는 것이라서 한시인들의 자세가 더욱 본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 (주)문경사랑

이번 시회에서는 안동의 김동수, 구미의 한태진, 예천의 이수필 선생을 고선관(考選官)으로, 영주의 이창경 선생을 시평인으로 고근환 회장이 위촉하고 진행해 10명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작품 중 공개작품은 고근환 회장이 추천한 박약회 문경시지부 홍진호 회장 것이고, 입상자는 안동의 김시백, 상주의 박영세 김수동, 예천의 최종해 허성행, 영주의 정양 박임희, 영양의 서종순, 문경의 이종문 강경자 씨 등이다.

아래는 이날 추천된 홍진호 선생의 한시 ‘원도민체전성공개최(願道民體典成功開催)’다.

誘致冠山宿願成 도민체전 문경 유치에
今開大會總歡迎 시민들은 모두가 환영했네.
鮮姸彩幕街頭拂 곱고 선명한 현수막 가두에 펄럭이고,
燦爛紅燈市井明 찬연한 붉은 등은 시가지를 밝히네.
誇示奇才稱頌色 선수들의 재주를 시민들은 칭송하고,
競爭妙技感歎聲 다투는 묘기에 시민들은 감탄하리.
善隣友好尤敦篤 이웃과 친구의 정 더 돈독히 하여
道內融化益厚情 경북은 융화하고, 정은 더욱 두터워지리.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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