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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향교 석전(釋奠)교육

전통 제례의식 알고 보면 쉽고 마음 경건해져

2014년 02월 28일(금) 16:55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우리나라 전통 제례의식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서울의 성균관 대제(大祭)와 지방의 향교 석전(釋奠)이 현재에도 매년 봄가을로 봉행되고 있다.

문경향교(전교 고영조)는 봄 석전을 앞두고, 2월 25일 문경문화원에서 향교 장의(掌儀)들을 대상으로 석전(釋奠)교육을 실시했다.

봄 석전은 음력으로 이월 초정일(初 丁日)에 올리는데, 올해는 3월 7일이다.

고영조 전교는 “매년 두 번씩 거행되는 석전이지만, 할 때마다 장의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며, “이런 현상은 집중해서 실습을 하지 않은 탓이 크다고 생각해 반복해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문경사랑

이날 교육은 이동진 의전장의가 제상 차리는 방법, 옷 입는 방법, 제사지내는 방법 등을 순서대로 실물을 갖다 놓고 강의해 교육받는 사람들이 쉽게 익히도록 했다.

향교는 조선시대 공립교육기관으로서 강의공간인 ‘명륜당(明倫堂)’과 제향공간인 ‘대성전(大成殿)’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성전에는 문선왕(文宣王)으로 추존된 공자(孔子)를 주벽으로 사성(四聖)인 안자, 증자, 자사, 맹자와 공문십철(孔門十哲), 송조육현(宋朝六賢), 우리나라 성현인 동방십팔현(東方十八賢)이 모셔져 있다.

유학을 국가통치이념으로 해 수준 높은 정신세계를 가꾸어 온 조선시대에 공부하는 유생들이 인성을 기르고 성현들의 세계를 따르고자 하는 의미로 교육공간에 언제나 강의공간과 제향공간을 마련하고, 각 고을의 수령들이 유생, 유림들과 함께 봄가을로 제사를 올린 데서 이 전통은 이어오고 있다.

이는 공자의 고향인 중국에서도 사라진 것으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유교문화로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 문화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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