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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지성들에게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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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28일(금) 13:42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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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 안 제 박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 (주)문경사랑 | |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한 번 산다. 살아가는 과정에서는 일생이 길게 느껴지지만 끝나는 무렵에 돌아보는 자기 생애는 너무나 짧은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한 번 밖에는 없는 7․80년의 생애를 뚜렷한 목표 없이 되는 대로 살다 가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시간이다.
무엇인가 보람을 찾아보고 값있는 보람을 창조하는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고 가치로운 삶의 자세가 아닌가 한다. 먹고 입고 자며 육체적 즐거움만을 누리는 삶이야말로 다른 동물과 다를 바 없는 원시적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공부를 하고 수양을 하며 지성을 쌓는 것은 이러한 원시적이고 동물적인 모습으로부터 탈피하여 보다 차원 높은 단계로의 승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보람 있는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소망에는 다를 바 없으나 나타나는 결과로서의 현상은 천차만별의 차이를 갖게 된다. 큰 보람을 만든 사람, 조그마한 보람을 찾는 사람, 전혀 보람이 없는 사람, 오히려 보람을 역행하는 사람 등 다양하다.
또한 보람 가운데는 자기 개인만이 향유하는 보람이 있고, 단체나 조직이 누리는 보람이 있는가 하면 사회와 국가에 널리 유익한 보람도 있다. 크고 넓은 보람일수록 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지만 작고 좁은 보람이라도 알차고 값있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참다운 보람을 찾거나 창조하기 위해서는 이를 가능케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노력을 쌓아야 함이 필수조건이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은 평생 동안 꾸준히 계속되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는 젊은 청소년 시절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청소년기야말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있고 어떤 모습의 형태라도 만들 수 있는 넓은 공허(空虛)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대이기 때문이다. 일생을 이끌어갈 기본적 지성과 인격도 바로 이 연대에 주로 형성되고 굳어지게 된다.
나무와 풀은 그 뿌리가 좋은 땅에 굳게 내려져 있을 때 무성하게 자라고 옳은 결실을 맺듯이 사람의 됨됨이도 당초의 뿌리가 올바르게 착근하고 튼튼하게 자리 잡아야 하는 것이다. 젊은 청소년시절은 인간의 기초와 근본을 조성하고 뿌리를 제대로 안착시키는 귀중한 준비기간이다.
기초와 뿌리가 잘못된 사람은 그 이후의 성장과 활동이 올바로 이루어지기 어렵고 언젠가는 자신과 남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될 가능성을 갖게 된다. 현대사회는 많은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이다. 지나치게 돌출하거나 유별나서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더욱이 남에게 불편이나 위해를 주는 일을 저지르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성은 지식과 이성(理性)에 바탕을 둔 정신적인 인식의 상태이므로 지성인은 단순한 지식인과 구별됨이 옳을 것이다. 지성인은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모든 지식인이 반드시 지성인은 될 수 없는 것이다.
참다운 지성인은 깊은 지식과 함께 높은 인품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많은 지식을 가진 고학력자 가운데도 제대로의 인품을 갖추지 못해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사람이 많은가 하면, 학력은 낮아도 훌륭한 인품으로 인해 남으로부터 추앙을 받는 사람도 있다.
개개 사람의 질적 수준을 ‘사람됨’이라고 하며, 이는 지성과 인품의 결합을 통해 형성되는 하나의 결정체(結晶體)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젊은 지성인들은 끝없는 지식의 탐구와 더불어 건전한 성정(性情)과 인품을 연마하며 밝은 미래를 개척할 훌륭한 역군으로서의 원숙한 인간상을 구비할 수 있도록 차분한 마음으로 정진해 나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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