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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명륜학교 개강

2014년 02월 21일(금) 10:37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우리나라 전통교육방식을 본떠 운영하고 있는 ‘시민명륜학교(교장 고영조 문경향교 전교)’가 2월20일 제19기 개강식을 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 3층 대강당에서 열었다.

이날 개강식에는 탁대학 의장, 박영수 부시장을 비롯해 이은희 이한성 국회의원 부인, 이경임 도의원, 이응천 문경시의회 부의장, 박성도 안광일 김휘숙 시의원, 현한근 문화원장, 박석우 농협 문경시지부장, 이창교 문경유림단체협의회장, 한학수 성균관청년유도회 문경지부장, 홍진호 박약회 문경지부장, 김기정 담수회 문경지부장, 고근환 조령한시회장, 최윤석 점촌중앙로타리클럽회장, 고재하 신영조 강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민명륜학교는 명심보감, 격몽요결, 사자소학, 동몽선습, 논어, 맹자, 고문진보, 한시 등의 과목으로 교과과정을 편성해 일주일에 3일씩 12월20일까지 10개월간 운영한다.

ⓒ (주)문경사랑

문경에 최초로 인문학을 대중 속으로 번지게 한 이 ‘시민명륜학교’는 올해도 수강생 150여명이 등록해 시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평생교육임을 입증했다.

이 학교는 고영조 전교가 19년 전 ‘명심보감’을 중심으로 시작한 ‘명륜교실’이 시초다. 올곧은 시민정신을 기르고, 좋은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현대인들에게 전파할 것을 목적으로 시작한 이 학교가 날이 갈수록 성황을 이뤄 2011년부터는 이름까지 ‘학교’로 바꿀 정도로 성장했다.

이날 개강식에서도 다른 교육의 개강식과 달리 수강생 선서를 먼저 하도록 해 학교 설립목적을 보여줬다.

전재홍(65) 수강생이 대표로 낭독한 선서는 시민명륜학교가 실시하는 효 사상 실천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수강생으로서 책임과 긍지를 가지고 열과 성을 다하여 본 과정을 배우고 익혀 건전가정 육성과 밝은 사회건설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 (주)문경사랑

고영조 교장은 “본교 운영을 위해 지원해 주신 문경시와 훌륭한 시설과 장소를 제공해 준 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에 감사드린다”며, “세계 20억 인구가 한자문화권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실에서 한자를 중심으로 10개월간 월, 수, 목요일 2시간씩 열리는 이 교육이 큰 의미가 있고, 이 교육을 통해 문경이 더욱 수준 높은 도시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 (주)문경사랑

박영수 문경시 부시장은 “문경시가 2년 연속 가장 좋은 교육도시가 된 것이 우연이 아닌 것 같다”며, “신도청시대를 맞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문경이 이 명륜학교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삶의 지표를 주고 있다”고 말하고, “한자를 배우는데 제일 쉬운 방법은 서예를 하면서 익히는 것 같더라”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 (주)문경사랑

탁대학 문경시의회 의장은 “오늘 분단 65년여 만에 남북이산가족이 만나는 날 명륜교실이 개강해 의미가 있다”며, “학교교육부터 시민교육까지 무엇보다도 안보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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