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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想》안민제세(安民濟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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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10일(금) 13:40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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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 안 제 박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 (주)문경사랑 | | ‘안민제세’라는 말은 국가 통치의 기본 원리를 뜻하는 사자성어이다.
국가는 모름지기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세상을 올바로 구제하는데 힘써야 하며, 그렇게 하지 못할 때에는 국가의 존재 의의는 사라지게 되고 통치자의 지도력은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안민제세’를 잘하는 나라는 안정되고 부흥하는 국가로 오랫동안 유지되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는 혼란과 가난을 거듭하여 급기야는 내분이나 외침으로 망하고 말며, 이는 고금동서의 역사가 보여주는 변함없는 교훈이다.
‘안민(安民)’은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 백성이 안심하고 편히 살게 하는 것, 또는 민심을 어루만져 진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백성들이 경제적·신체적 및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면서 만족감을 가지고 생업에 종사한다면 ‘안민’이라고 할 수 있다.
백성을 다스리는 치민(治民)의 요체는 ‘안민’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곧 평안하게 살면서 자기가 하는 일에 즐거움을 갖는다는 뜻의 ‘안거낙업(安居樂業)’이 바로 ‘안민’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제세(濟世)’는 세상을 바르게 구제하고 인도하여 질서 있고 안전하며 평화롭게 만드는 다스림을 일컫는 말이다.
국가의 제도와 법령을 확립하고 사회적 도의와 기강을 바로 잡음으로써 정의로움과 건전함이 만연케 하는 다스림이 바로 ‘제세’인 것이다.
이와 같이 ‘안민’과 ‘제세’는 군주제 국가에서도 크게 강조되었던 통치이념이었으며, 더욱이 오늘날과 같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그 중요성이 한 층 더 강조되는 치세의 정도라 할 수 있다.
국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역시 주민 생활의 안정을 보장하고 자기 지역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데 가장 큰 힘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을 제 일차적 존재의의로 삼기 때문이다.
지방자치행정을 이끌어가는 지도자와 공직자는 모두 자기 주민의 편안함과 자기 고장의 건전한 발전을 최고의 지표로 삼아 매진해야 할 것이다.
‘안세제민’과 유사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세상을 편안케 하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안세제민(安世濟民)’과 세상을 잘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경세제민(經世濟民)’그리고 나라를 잘 다스려서 세상을 구제한다는 ‘경국제세(經國濟世)’라는 말도 있다.
모두가 국민과 국가와 세상을 편안하고 살기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인류의 공통되고도 영원한 소망을 담고 있는 문구들이다.
필자의 이름은 한자로 ‘安濟’이다. ‘안민’과 ‘제세’의 앞 두 자를 뽑아 모은 것이다.
아마 백성을 편하게 하고 세상을 구제하라는 높은 뜻을 담아 부모님이 지어주신 고귀한 이름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이름이 갖고 있는 뜻을 이해하고 난 다음부터 그러한 사람이 되고자 희망했고, 또 그러한 역할을 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해 왔다.
그러나 ‘안민제세’라는 거창한 사자성어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지는 못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한정된 영역 안에서 제한된 사람들을 편안케 하고 국한된 공간의 세상을 제도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지 않았나하는 자위를 해 본다.
이름값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남은여생이나마 이름값을 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여기《주간문경》신문에 게재되는 나의 수상도 이러한 ‘안민제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정성스럽고 의미 깊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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