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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想》한글과 한자

2014년 01월 10일(금) 16:50 [주간문경]

 

 

↑↑ 김 안 제 박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주)문경사랑

 

세상에는 말도 많고 글도 많다.

인류의 출현과 함께 서로간의 의사소통을 위해 말이 생겨났으니 무척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훨씬 뒤에 기록의 전달과 보존을 위한 필요성에서 문자가 만들어졌던 것이다.

세계 각지에서 독립된 생활을 하던 인간 집단들에 의해 생성된 말과 글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었고, 그리하여 오늘날에 서로 상이한 수많은 언어와 문자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한반도로의 인류 유입을 2만 년 전으로 본다면 우리의 말은 그때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으나, 문자사용은 그로부터 훨씬 뒤였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공식적인 문자는 한자(漢字)와 이두(吏讀·吏頭)문자 및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고 볼 수 있다.

한자는 중국에서 건너온 문자이고 이두문자는 한자를 변형한 글이며 훈민정음은 순수한 우리의 글이다.

한자는 중국의 황제(黃帝)시대였던 기원전 26세기경에 창힐(蒼頡)이란 사람이 창제하여 현재 약 5만 내지 7만자에 이르는 배우기 어려운 문자이다.

한자가 우리나라에 처음 유입된 것은 한사군(漢四郡) 시대였던 기원전 194년경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두문자는 이도(吏道)문자라고도 하는데, 신라(新羅)시대 때 한 자의 음(音)과 뜻을 빌어 우리나라 말을 적던 표기법이었으나 그렇게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한자를 우리의 글처럼 사용하였고 역사적 기록도 한자로 이루어져 옴으로써 우리 문화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말의 거의 7~8할이 한자로 구성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순수한 우리 문자인 훈민정음은 조선조 넷째 임금인 세종대왕(世宗大王)께서 우리의 소리가 중국과 달라 한자를 배우기 어렵고 배워도 의사 전달이 쉽지 않으므로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우리말을 그대로 적을 수 있는 새로운 글을 창제하시어 1446년 10월9일에 반포한 것이다.

당초에는 28자로 되어 있었으나 후일에는 쓰이지 않는 4자를 제외하고 닿소리 자음(字音) 14자와 홑소리 모음(母音) 10자 등 24자가 되어 오늘에까지 쓰이고 있다.

일제 시대였던 1929년에 한글학자였던 주시경(周時經) 선생께서 훈민정음을 순수한 우리말인 ‘한글’로 바꾸어 작명하였다.

‘한’은 하나, 큰, 같은, 많은, 바로, 가득한, 한창 등의 뜻을 가진 단어이다. 그리고 1997년에는 유네스코가 우리 한글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였고, 과학성과 표현성 및 용이성 등의 기준으로 세계 으뜸의 문자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나는 해방이 되던 1945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한글을 배워 쉽게 깨우쳤고, 이 문자를 가지고 평생 동안 아주 편리하게 읽고 쓰면서 유익하게 활용했으며 많은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만일 한글이 없었다면 우리 국민들이 어떤 고난을 당했을까 하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진심으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분들게 감사한 마음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1951년에 중학교에 입학하여 한자를 배우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배우고 혼자 독학하여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르러 사서삼경(四書三經)까지 읽었다.

그래서 한국서화작가협회(韓國書畵作家協會)의 총재까지 되었고, 교수 정년 후에는 《상용한자 학습교본》《신편 천자문》《상용한자 이천자문》《사자성어 대사전》《오자성어 집해》등의 한자책을 저술하여 간행하기도 하였다.

나는 한글과 한자를 함께 쓰기를 좋아한다. 이 두 문자는 상호보완적이고 깊은 의미를 깨닫게 하며 우리의 언어문화와 역사를 올바로 이해시켜 주기 때문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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