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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想》해와 달

2014년 01월 10일(금) 17:31 [주간문경]

 

 

↑↑ 김 안 제 박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자치발전연구원 원장

ⓒ (주)문경사랑

 

해는 낮에 뜨고 달은 밤에 뜬다. 사실은 해가 보일 때가 밝은 낮이고 해가 없을 때가 어두운 밤이다.

지구의 자전(自轉)때문에 생겨나는 낮과 밤은 해와 달을 동반하면서 동․식물의 생존과 인류 역사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는 그러하지 않고 역사는 낮에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밤보다는 확실히 낮이 좋다. 즉 달보다는 해가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낮에는 밝은 태양 아래에서 모든 생물이 살아 움직이고, 밤에는 희미한 달빛 아래에서 모두가 잠자는 가운데 불순분자만이 준동하거나 귀신들이 나와 활개를 친다.

그래서 긍정적인 사람은 낮을 좋아하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밤을 선호하게 된다.

그리고 낙관적인 사람은 낮을 좋아하고 태양을 지향하지만 비관적인 사람은 밤에 달을 쳐다보며 슬픔에 젖는다.

그래서 태양은 사람의 피를 끓게 하고 활동을 진작시키지만 달빛은 사람의 마음을 조용하게 만들고 행동을 정지시킨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민족은 태양을 숭상하고 태양신을 믿어왔으며, 그래서 태양의 문양이나 조각이 세계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상징에는 태양이 많지만 노래에는 달이 많다. 따라서 인류의 역사는 달이 아니라 태양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해가 뜨면 일어나 밝은 낮 동안 활동하고 해가 지면 일을 접고 어두운 밤 동안 잠을 잔다.

우리 인간은 지난 수백만 년 간 이렇게 살아 왔고 또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 이러는 가운데 인류의 문화는 변천하고 인류의 역사는 축척돼 갈 것이다.

나의 친구 중에 형사란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길거리에 다니는 사람을 보면 범인인가 아닌가 하고 관찰하는 습성을 갖고 있어 걱정이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것을 들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취직한 곳이 민중서관이란 출판사였는데, 사전과 참고교재의 교정을 보는 일에 몇 달을 집중했다.

반년쯤 되니까 신문이나 소설을 보는데 내용은 생각 치 않고 눈에는 오자나 탈자, 또는 문장 제목이나 글의 배치 등만 들어와서 ‘아이구 이것 안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직장을 옮긴 적이 있다.

파란 색안경을 쓰고 보면 세상이 온통 파랗게만 보이고, 남의 결함만 찾다보면 모든 사람이 모두 문제투성이로만 보인다.

긍정적인 사람은 낮을 좋아하고 햇빛을 가까이 하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밤을 선호하고 달빛을 밟는다.

마음이 밝은 사람은 광명천지 대낮에 활보하지만, 도둑이나 간첩은 어두운 밤에 암약한다.

양지에 사는 생물은 건강하고 자신만만하지만, 음지에 사는 생물은 불결하고 위험하다. 양지가 많은 사회는 밝고 건전하지만 음지가 많은 사회는 어둡고 불안하다.

태양에 바래지면 역사가 되고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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