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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한방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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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0일(화) 13:24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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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얼마 전 중국의 한 여성이 자신보다 부유한 모습으로 사는 대학 동창을 부러워하며 단란하게 살던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는 외신을 보았습니다. 대학시절 여러 면에서 자신보다 못하다 여겼던 동창이 자기보다 여러 면에서 잘 사는 것을 본 뒤 자신의 신세가 서러워 이혼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만족 할 줄 모르고 자신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하며 불만을 갖게 됩니다. 비교대상을 높여 잡으면 언제나 불만이 가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노자(老子)는 ‘만족을 아는 사람이 부자(知足富者)’라 했습니다. 마음의 부자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부족하다는 불만을 가지고 그 부족을 채우려고 애쓰며 살다보면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행복에 소홀하게 되고 미루게 되므로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없는 악순환을 거듭할 뿐입니다. 지금의 부에 만족해도 될 만한지 않은지 돌아볼 일입니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누구나 알 만한 유명인들의 자살 소식이 낯설지 않은 뉴스거리가 됐습니다. 비록 유명인은 아니지만, 가까이 지내던 주변 친구나 지인들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에 깊은 안타까움과 서운함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선택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었겠지만, 아마도 이들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가진 문제는 바로 ‘우울증’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질병에 걸리게 되면, 비록 그 병이 회복되기 힘든 암에 걸렸다고 할지라도 노력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우울증 환자들은 치료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자살이나 남을 헤치는 등의 극단적인 결과까지 유발합니다. 이 때문에 우울증은 사회적 심각성이 큰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증세는 일단 슬프고 우울한 기분, 흥미와 즐거움의 상실, 느린 사고와 집중장애,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반복적 사고, 불면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 장애가 생기며 활동수준이 저하되고 전신이 무력해지는 등의 신체증상도 동반 됩니다.
이런 우울증은 한의학의 ‘기울증(氣鬱症)’ 이라는 병명에 해당됩니다. 기울(氣鬱)이란 억압되고 침울한 정신 상태와 함께 모든 생리기능이 침체되는 현상으로, 욕구불만 ‧ 지속적인 근심과 걱정 ‧ 비탄 ‧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으로 인해 기의 흐름이 울체(막힌)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치료 목표는 우선 체내의 기(氣)를 순환시켜 울증을 풀어주고, 동반되는 증상에 따라 분류되는 기울 ‧ 습울 ‧ 열울 ‧ 식울 등 각각의 원인을 찾아서 치료합니다.
주요 처방으로는 육울탕(六鬱湯) ‧ 해울탕(解鬱湯) 등의 처방을 기본으로 개개인의 울체된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따라 약물을 투여합니다. 이와 함께 상담을 통한 정신요법을 병행하여 환자의 기분을 전환시키며 자신감을 키워줌으로써 기의 순환을 자연스레 유도하기도 합니다.
민간요법으로는 대추를 1회 20g씩 1시간가량 달여서 하루 3회 공복에 마시는 것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우울감은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혈당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간헐적으로 한 번씩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질병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신적 ‧ 육체적 질환으로 발전했을 경우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자주 우울한 기분에 빠지는 분들은 운동이나 취미생활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로 기분을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타인과 자주 어울려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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