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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박물관 건립 의지를 담았어요”

19일부터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아름다운 한글서예 아리랑전’

2013년 10월 17일(목) 17:59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국내 서예전시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한글 서예전이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한글과 아리랑을 주제로 열린다.

아리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으로 열리는 '아름다운 한글서예 아리랑전'은 한국서학회(이사장 이종선) 주최로 1백여 회원들의 작품 252점과 정계·재계·학계 인사들의 작품, 문경 옛길박물관의 아리랑 관련자료 등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문경한지에 쓴 1만수의 아리랑 가사 중 일부인 240수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리랑 가사 1만수는 문경시와 한국서학회가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아리랑 가사 중 지금까지 수집한 3만5천수의 가사 가운데 아리랑가사선별위원회를 통해 가사와 의미가 중복되는 가사를 빼고 선별한 것이다.

이렇게 선별된 1만수의 아리랑 가사를 국내 최고의 한글서예가들이 전통한지에 한글로 기록하는 것은 21세기 한글서체를 총망라하는 것으로 서예사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리랑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는 아리랑 가사 1만수 쓰기는 지난 7월 150명의 한글 서예가들이 시작했으며 내년 6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리랑 가사 서예작품으로 만든 10폭짜리 병풍 16점은 전시 뒤 청와대와 정부부처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엄원식 문경시청 문화재담당은 "이번 전시회는 아리랑의 유네스코 등재를 계기로 국립아리랑박물관을 건립하자는 의지를 보여주고 전 국민을 아리랑으로 한데 아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전시기간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예술의 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아리랑을 주제로 한 학술강연회가 열린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 임돈희 위원장의 '아리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역사적 의의', 경북대 김기현 교수의 '아리랑 노랫말 기록화 작업의 의의', 문경시청 엄원식 문화재담당의 '국립아리랑박물관 왜 건립되어야 하는가?', 한국서학회 이곤 명예회장의 '아리랑을 만난 한글 서예가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아리랑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으며 아리랑이 있는 자치단체 마다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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