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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아리랑악보 문경새재아리랑비 건립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야외전시장

2013년 08월 14일(수) 11:07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세계최초 아리랑악보 문경새재아리랑비 건립 제막식 행사가 8월 13일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열렸다.

ⓒ (주)문경사랑

이 자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과 탁대학 시의회 의장, 이시하 이경임 도의원, 노진식 시의원,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이곤 <사>한국서학회 명예회장, 호머 헐브트 박사 증손인 킴벨 헐브트, 헐브트 박사 기념사업회 김동진 회장, 이창옥 문경여고 교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주)문경사랑


ⓒ (주)문경사랑

문경새재아리랑비 앞면에는 헐버트 박사의 얼굴과 그가 채보 한 아리랑 악보가 새겨져 있으며, 뒷면 비문은 평소 아리랑 관련 사업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윤환 문경시장이 지었으며, 글씨는 아리랑가사 만수쓰기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서학회 이곤 명예회장이 한글로 썼다.

↑↑ 문경새재아리랑비 제막식 후 비를 둘러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주)문경사랑

지금까지의 아리랑은 구전으로만 전해져 내려와 아리랑의 역사를 알기에는 턱없이 사료가 부족했지만 1896년에 기록된 헐버트의 아리랑 악보가 발견되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리랑은 근대에 만들어 졌음을 확인했다.

↑↑ 문경새재아리랑 보존회 송옥자 회장이 문경새재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 (주)문경사랑

헐버트가 기록한 악보의 가사에는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라는 가사가 명확히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노래가 기록되어 있는 ‘조선유기’에는 “한국의 소리음악(Korean Vocal Music)”에 의하면 “아리랑은 한국인에게는 쌀과 같은 존재다. 다른 노래들은 말하자면 반찬에 불과하다. 이 노래는 어딜 가도 들을 수 있다. 내가 알기로는 이 곡은 삼천오백이십일 전인 1883년부터 유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노래는 즉흥곡의 명수인 한국인들이 끝없이 바꿔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후렴구는 바꾸지 않고 항상 다음과 같이 부른다”고 적혀있다.

헐버트가 서양악보로 채록했던 아리랑에 문경새재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경복궁 중건과 맞물려 근대에 가장 많이 불렀던 아리랑이 바로 문경새재아리랑임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문경새재아리랑비는 문경아리랑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근대에 아리랑의 형성을 알 수 있는 역사적인 자료라 할 수 있다.

ⓒ (주)문경사랑

고윤환 문경시장은 “대한민국 사람보다 더 대한민국을 사랑한 호머 헐버트 박사가 최초로 기록으로 남긴 아리랑이 문경새재아리랑”이라면서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에 국립아리랑 박물관을 유치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 달라”고 당부했다.

ⓒ (주)문경사랑

호머 헐버트 박사의 증손자인 킴벨 헐브트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한 뒤 “할아버지께서 한국에 오셔서 한국의 문화를 배워나가면서 ‘아리랑’과 같은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할아버지께서 한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는데 대해 할아버지와 가족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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