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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향교 전교에 고영조씨 추대

2013년 05월 13일(월) 10:16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문경 정신문화의 산실인 문경향교 새 수장(首長)에 고영조(高榮照. 72세) 선생이 추대됐다. 문경읍 교촌리에 있는 문경향교 명륜당에서 5월10일 열린 정기총회는 40여명의 유림들이 참석해 임원개선의 건을 상정하고, 새 전교(典敎)로 고 선생을 추대했다.

고영조 전교는 일찍이 유가(儒家)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우리나라 정통의 맥을 몸으로 익혀온 몇 안 되는 문경의 유학자(儒學者)다.

40대에 성균관청년유도회 문경시지부장을 맡아 21년간 문경시 유학(儒學) 중흥을 위해 매진했으며, 18년 전인 1996년 문경시 최초로 인문학교실 ‘명륜학교’를 열고, 고전과 유학의 대중화에 지금까지 정성을 쏟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은 성균관유도회 문경지부장을 맡아 유학의 맥을 끊지 않았으며, 재임 중에 고 선생의 13대조인 태촌(泰村) 고상안(高尙顔)선생의 문집 ‘태촌집’ 중 재미있고 문경시에 관련된 부분을 번역해 ‘농가월령’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 관심을 끌기도 했다.

ⓒ (주)문경사랑

특히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파행을 하던 2010년에 축제추진위원장을 맡아 갈등을 무마하고 이후 축제를 무리 없이 운영해,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그런 신망을 바탕으로 올해 3년 임기로 다시 위원장에 추대됐다.

뿐만 아니라 고 선생은 가정의례나 유교의례에 밝아 문경의 전통제례, 혼례, 관례, 석전, 향사를 맡아 전통예법에 맞게 진행하는 몇 안 되는 인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고 선생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2대, 3대 문경시의원을 지냈으며, 2000년 7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의장을 지내는 등 화려한 사회경력도 보유한 인물로, 슬하에 1남3여를 두고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흥덕동 예골 전통가옥에 살고 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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