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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을 기대한다

2012년 12월 17일(월) 14:01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산양·산북·영순·동로면 등 금천 권역은 문경읍이나 마성면, 가은읍 등 북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지역으로 꼽힌다.

대도시로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의 접근성이나 관광자원의 부족이 개발대상에서 소외되도록 했고 이는 곧 상대적 낙후의 원인이 됐다.

문경시가 이번에 대대적으로 금천 주변지역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자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한국경제기획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금천 수변경관 등 종합정비계획 용역도 이러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또 문경시청 담당부서 공무원들이 균형발전을 위한 금천주변 종합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부서별로 아이디어를 도출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큰 틀에서 보면 이 지역을 개발하는 기본 방향은 관광자원의 활용으로 집약된다.

금천을 따라 경관이 뛰어난 곳을 정비하고 정자나 사찰터, 한옥마을 등을 활용해 관광벨트를 구축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석문구곡이 있을 정도로 금천 주변의 풍광이나 정자가 한때 명소를 이뤘겠지만 지금은 문경사람들에게 조차도 관광자원으로 각인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문경새재나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이 북부지역에 몰려있다 보니 모든 개발의 초점이 그곳으로 몰렸고 금천의 관광자원은 부각될 수 없는 형편이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이 있다.

그동안 많은 시장 군수들이 문경시의 전체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면서 금천주변의 관광개발을 소홀히 한 것은 이 지역이 미워서가 아니다.

문경읍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전국의 다른 관광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무조건적인 관광개발보다는 오히려 지역 실정에 맞는 소득사업으로 지역발전을 꾀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다행히 고지대의 동로나 산북면은 오미자라는 특출한 작목의 개발로 고소득을 올리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의 관광 트랜드가 인문학적 가치를 가진 서원이나 정자 등에도 관심을 쏟게 하지만 일반 대중의 발길을 끌어들이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듯 하다.

숨어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발전의 토대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쟁력이 없는 자원 개발에 에너지를 쏟는 것은 낭비다.

금천주변 개발방안으로 한우먹거리타운 조성도 거론됐지만 횡성한우처럼 브랜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요구된다.

지리적 여건이나 문경한우의 현주소 등을 모두 세심히 살펴야 할 것이다.

일시적 정책으로는 아까운 예산만 낭비할 우려가 있다.

다른 지역에서 성공한 사례라고 문경에서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금천권역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자원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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