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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산채비빔밥 보급 확대해야

2012년 11월 09일(금) 17:44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문경시가 지역의 대표 음식을 개발하고 전통 먹거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산채비빔밥에 대한 경제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산채비빔밥의 보급은 확대하는 것이 옳다.

문경새재에서 운영되고 있는 문경산채비빔밥 시범사업장의 경영성적이 그리 채산성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재검토의 이유다.

하지만 거듭 강조하거니와 문경산채비빔밥은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려서라도 보급확산에 나서야 한다.

우선 문경을 대표하는 음식이 거의 부재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산채비빔밥은 맛과 향토성에서 성공적이라 할 만큼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약돌을 원료로 한 고기 종류나 최근 급부상한 오미자 관련 음식이 있지만 문경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잡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시범사업장의 채산성이 낮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곳을 운영하는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은 영업분야에는 아마추어라고 할 수 있고, 시범사업장의 특성은 단순한 이윤창출보다는 창업보육센터 역할과 문경의 이미지 홍보, 산채비빔밥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 테스트 등 일반 식당과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넓지 않은 식당 면적과 3층건물과 비슷하게 많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공간적 불편성, 일반 식당의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류판매의 한정성, 공공기관이 일반 시민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 등도 채산성만을 고집할 수 없게 만든 원인이다.

하지만 시범사업장을 운영하는 당사자들도 원가를 줄이거나 동선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좀더 경주할 필요는 분명히 있다.

문경시의회가 걱정하는 예산투자 대비 성과가 계속 낮다면 경영에 대한 원초적 진단이 필요하고 성과를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최근 산채비빔밥의 확대보급을 위한 용역보고회에는 이 레시피로 식당을 운영해 보겠다는 주민들도 참가해 문경산채비빔밥이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단순한 관심에서 참석했을 수도 있지만 시범사업장에서 비빔밥을 먹어 본 대도시 고객들은 상당수가 맛과 가격, 정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는 평가가 작용했을 터이다.

문경시는 시범사업장에서 제공되는 산채비빔밥의 맛이나 품격, 정성이 그대로 일반 식당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믿을 수 있는 재료의 안정적 공급과 정직한 운영이 담보돼야 산채비빔밥의 프랜차이즈화가 성공할 것이다.

고객의 입은 까다롭고 변덕스럽다.
약간의 방심에 고객들은 매몰차게 발길을 돌린다.

문경산채비빔밥이 문경의 대표 음식, 향토음식으로 자리잡으려면 일정한 품질의 재료 뿐 아니라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들의 의식수준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사업장의 확대와 함께 운영자들의 교육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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